음료

순수한 홍차의 맛과 향 - 아크바 얼그레이 홍차

알파카 라마 2020. 7. 29. 22:57

처음 보는 브랜드의 홍차가 눈에 띄어 구매를 해왔다. 조사를 해보니 대중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아닌 듯하고 홍차와 밀크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만  잘 알려진 브랜드인 것 같았다. 나도 처음 보는 브랜드의 홍차라 어떤 느낌의 홍차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지만 패키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 봐서는 좋은 퀄리티의 홍차로 보이는데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지 확인해보자.

■ 원재료

정제수, 얼그레이 홍차 추출액[(홍차 96.2%, 천연 얼그레이 향 3.8%), 고형분 0.6% 이상, 홍차 : 스리랑카산] 25%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00ml당 0kcal

■전체적인 느낌

굉장히 향긋하고 달콤한 얼그레이의 향이 진하면서도 부드럽게 느껴졌다. 쏘는 듯한 진한 향이 아니라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차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얼그레이의 베르가못 향은 언제 맡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홍차 특유의 발효된 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히 느껴졌고 차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알맞게 추출된 홍차. 타닌의 맛도 느껴지지만 강하지 않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에 충실하다. 마시면 마실수록 계속 마시고 싶은 마성의 향과 맛이었다. 이전의 마셨던 대만의 홍차와는 향과 맛의 깊이가 다르다. 대만식 홍차는 가벼운 느낌의 물 대신 마시는 홍차라면 아크바의 얼그레이는 홍차의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든 홍차로 깔끔한 음료가 마시고 싶을 때 자주 사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