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스파클링 에이드 2종 리뷰
가성비갑 브랜드 노브랜드 스파클링 에이드 2종에 대해 알아보자.
노브랜드의 탄산음료 시리즈 중 하나인 스파클링 에이드를 가지고 왔다. 가격은 1L에 780원. 저번에 리뷰했던 소다 4종이 350ml에 780원 이었으니 가격은 정말로 깡패다. 1L에 이렇게 저렴한 탄산음료는 국내에서 이것만 있을 듯 하다. 그래도 맛이 중요하니 맛을 평가해 보자.
1. 스파클링 라임
뚜껑을 열면 라임의 상큼한 향이 확 올라왔다가 사라진다. 음료를 마시는 순간마다 살짝살짝 라임의 향이치고 올라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진짜 라임처럼 향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라임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수 있을정도로 향이 올라온다. 입에 머금고 있을때와 마시고 난 직후에 라임의 향이 목 뒤에서 올라와 입과 코를 향기롭게 감싸준다. 향은 이정도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맛은 좀 특이한데 살짝의 첫입에 산미가 살짝 올라오다 단맛이 느껴지고 다시 산미가 툭하고 치고 나온다. 라임과즙이 들어가지는 않았고 구연산으로 산미를 재현해 냈는데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단맛은 평소에 우리가 마시던 음료에 들어있는 설탕이 아닌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냈다. 아마도 원가 때문인듯 한데 맛이없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약간 생소 할 수 있는 단맛이었다. 맛의 느낌은 진짜 단맛이 아니라 가짜 단맛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표현하기가 좀 어렵다. 맛과 향 모두 과즙과 과일원액 등이 들어간 에이드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과즙이 들어간 에이드를 마시겠지만 대부분 그런 음료는 공산품이 2000원 이상 혹은 카페에서 6000원 이상에도 팔리는 것들이다. 스파클링 라임은 무려 1L에 780원이다. 가격이 깡패라고 가성비 하나는 갑인 음료이다. 흠이야 잡으려면 잡을 수 있겠지만 가격과 칼로리가 모든걸 용서하게 만든다.
2. 스파클링 오렌지 망고
스파클링 오렌지 망고는 이름답게 망고의 향은 확실히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오렌지의 향은 첫 향에 오렌지의 느낌이 훅 치고 올라 오는 듯이 느껴지지만 오렌지의 상큼한 향과 망고의 상큼한 향이 겹치며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중간부터 끝향까지는 망고 특유의 향이 길게 느껴진다. 음료의 맛은 스파클링 라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연산이 들어갔고 아스파탐이 들어갔기 때문에 상큼하면서 달콤하다. 오렌지와 망고의 맛도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향이 나기 때문에 오렌지 망고의 맛처럼 느낄 수 있다. 향과 맛의 배합을 뇌를 잘속일 수 있도록 배합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향은 오렌지보다는 망고의 향이 강하고 길게 느껴지면서 맛은 구연산이 들어갔기 때문에 망고의 달콤함보다는 오렌지의의 맛이 더 크게 와 닿는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잘 맟춰만든 스파클링음료라고 생각한다.
*총평
두가지 모두 각 과일의 특성을 잘 살려 배합을 잘 맞춘 음료라고 생각한다. 향과 맛의 일치성이 뛰어나고 과즙을 넣지안고 맛의 밸런스와 향의 강도를 통해 맛의 구현을 잘해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탄산음료의 적절한 대체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맛에 있어서 그만큼의 단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1L에 78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이 모든 단점을 덮어버리고도 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진짜 큰 장점은 마시고 나서 끝이 엄청 깔끔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탄산음료들은 설탕등 단맛을 내는 재료들이 끈적끈적하고 입에 남아서 텁텁하게 만들곤 한다. 하지만 스파클링 시리즈는 입안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후 입안의 텁텁함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스파클링 시리즈를 적극 추천한다. 물론, 탄산음료의 강렬함과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기존의 음료들을 사드시길 바란다. 더하여 이음료를 드시고 맛이 없다고 하실분들에게 한 말씀 더드리겠다. "가격이 780원입니다.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