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 프렌치 카페 카페오레 리뷰
집 앞 CU에서 발견한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오레 캔. 그런데 놀라운 것이 남양유업 홈페이지에는 이것과 같은 제품이 없었다. ㅡ.ㅡ; 이게 뭐지...... 분명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인데...... 놀랍게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는 있었다. 그런데 남양유업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캔 제품은 카페오레는 없었고 카페오레 마일드 제품만 있었고 캔의 디자인도 완전히 달랐다. 그런데 캔의 디자인과 같은 컵 제품을 살펴보니 카페오레 제품이 있었다. 흠...... 캔의 오른쪽에 NEW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니 새로 나온 캔 제품인 것 같다고 생각할 무렵에 상세 제품명에 카페오레 마일드라고 적혀있었다. 참 헷갈리게 만들어 놨다.
국내에 카페오레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은 카페오레 아이스크림 말고는 이 제품이 처음이다. 카페오레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밀크커피라는 뜻인데 실온에 두었던 우유나 차가운 우유를 넣은 것이 아닌 따뜻한 우유를 넣은 것을 카페오레라고 한다고 위키백과에 나와있다. 여하튼 라테와 결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는데 구성성분을 보아도 일반적인 캔커피 라테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졌다.
정제수, 우유, 설탕, 커피 추출액(콜롬비아산), 슈프리모 블렌드 커피 추출액(콜롬비아. 브라질), 커피분말, 탄산수소 나트륨, 유화체, 메이플 시럽, 비타민C, 합성향료로 만들어졌고 나트륨 60mg, 탄수화물 16g, 당류 14g, 지방 1.1g, 포화지방 0.8g, 콜레스테롤 5mg, 단백질 1.2g으로 구성되어있으며 200ml당 80Kcal이다.
프렌치 카페 카페오레는 커피헌터가 찾아낸 최고등급 콜롬비아 슈프레모 블렌드를 사용했고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을 사용하여 신맛과 쓴맛,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는 뛰어난 맛의 커피라고 소개하고 있다. 컵에 따라봤지만 일반적인 캔커피 라테와 똑같았으나 고소한 향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의 향이 났다. 베이스에 깔리는 커피의 고소한 맛, 우유와 커피의 산미가 섞여 만들어내는 단맛과 메이플 시럽의 단맛이 더해져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단맛, 커피의 고소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캔커피인 만큼 맛의 결은 다른 커피들과 비슷하지만 사용한 원두와 재료들에 따라 맛의 느낌이 달라진다. 이 커피에서 느껴지는 모든 맛들이 자극적이고 강하게 툭치고 나오는 맛이 아니라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약하지 않게 맛이 느껴진다. 이런 부분들이 맛을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 같다. 카페오레라는 이름에 걸맞은 커피였다. (따뜻하게 마신다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 캔커피를 드셔야한다면 프렌치 카페의 카페오레를 추천드린다. (단, 단맛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당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찾아서 드셔야 한다. 달달하진 않지만 이 제품도 메이플 시럽이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