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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차)

오설록 삼다연 제주영귤차 리뷰

by 알파카 라마 2020. 1. 26.

녹차로 유명한 오설록의 블렌딩 녹차 시리즈 첫번째 삼다연 제주영귤차를 가지고 왔다. 어떤 차인지 자세히 들여다 보자.

 

오설록 녹차는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 오설록 매장이나 오설록 티하우스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오설록 온라인 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왜냐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티의 시향이 가능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티를 정확하게 고를 수 있다.

오설록티를 구매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티하우스에 방문해 오설록의 티와 상품, 디저트까지 한꺼번에 즐기시고 오시는 걸 추천드린다. 오설록 티하우스에서는 녹차 전문답게 녹차관련 디저트와 녹차, 녹차 베리에이션, 블렌딩 녹차등 즐길 거리가 많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메뉴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티하우스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좋으니 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티하우스의 가격은 다시 방문해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설에 선물로 블렌딩 녹차 6종선물세트를 받아 그중에 하나인 삼다연 제주영귤차를 마셔보았다. 선물로 받은제품이라 가격은 알수가 없고 각 티마다 3개씩 들어있었다.(온라인 몰에서 찾아 봤지만 내가 받은 것과 같은 구성의 선물세트는 찾지 못했다.)

포장을 뜯으면 작은 티백이 나오는데 티백안에 제주녹차와 영귤, 귤피가 혼합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티백상태 그대로도 상큼한 귤의 향이 확 퍼지면서 뒤에 고소한 녹차의 향이 따라온다. 티백 한 개당 90도의 따뜻한 물 150ml를 넣고 2분간 우리면 가장 맛있게 차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따뜻한 물을 붓자마자 귤의 상큼한 향이 부드럽게 퍼진다. 녹차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2분간 우린 뒤 첫향을 맡아봤다. 진하게 올라오는 상큼한 귤의 향과 녹차 특유의 향이 잘 어울렸다. 향이 따로 놀지않고 서로 잘 융합된 향이었고 마지막에는 고소한 녹차의 향이 남았다. 향을 가득 맡으면서 차를 한모금 마시면 처음에는 상큼한 귤차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고 중간부터 고소한 맛과 향이 감돌고 마지막에는 약간의 쌉싸름함이 느껴지면서 깔끔하게 끝난다. 아주 향긋하고 맛있는 차였다고 생각한다. 영귤의 향이 인위적이거나 강렬하게 나지않고 부드러워 좋았고 녹차의 맛도 쓰거나 떫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녹차고유의 맛이 아주 잘느껴졌다. 상큼한 과일의 향이 느껴지는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차라고 생각한다. 다만 귤이들어가 단맛이나 달달한 향이 날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영귤은 푸른색의 귤로 단맛이 적고 신맛이 뛰어난 귤이라 차또한 상큼한 향이 뛰어나지 달달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구매하실때 이름만 보고 향을 생각하여 구매하시지 마시고 이부분을 고려하여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다.(가장 좋은방법은 시향후 구매 하시는 것)

티를 만들때 주의하실점은 2분을 우린 후 취향에 따라 조금 더 우리거나 바로 티백을 빼야 한다는 점이다. 녹차는 우리면 우릴수록 떫은 맛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녹차의 이 떫은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꼭 시간을 지켜서 제조 하시길 바란다.( 제조법을 지키지 않고 맛없다고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 오설록과 명동의 오설록 티하우스, 그리고 이번에 받은 티까지 오설록의 제품을 총 세번을 경험해 봤는데 모두 좋은경험이었고 먹었던 것들은 모두 맛있었다.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브랜드인 만큼 맛도 보증을 하는 것 같다. 녹차 또는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설록의 모든 것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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