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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강렬하고 달콤한 커피 - 스타벅스 카페 베로나

by 알파카 라마 2020. 5. 18.

아름다운 연인들을 떠올리며 만든 카페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도시 베로나를 모티브로 만든 커피이다. 연인들의 사랑과 로맨스를 테마로 달콤함에 포인트를 주고 초콜릿과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셨었던 스타벅스의 다크 로스트 커피는 원두의 특성이 잘 살아있고 커피의 단맛이 잘 살아있는 맛있는 커피였다. 다크 로스트에서 만큼은 내입을 실망시킨 적 없는 스타벅스 커피인 베로나도 과연 맛있을까?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전용 캡슐 카페 베로나

● 원재료 

아라비카 커피원두 100%(라틴아메리카, 인도네시아산 블렌딩)

● 향과 맛

추출되면서 느껴지는 달콤한 향이 커피의 단맛을 상상하게 해 주었고 추출이 끝난 뒤 향을 맡으면 진한 스모 키함이 느껴진다. 탄듯한 느낌의 고소함, 강렬한 쓴맛이 첫 입에 느껴지지만 바로 느껴지는 강렬한 단맛이 쓴맛을 눌러주어 절묘한 밸런스를 이룬다. 향을 맡으면 맡을수록 스모 키함 이외에 느껴지는 싸한 느낌의 향이 있는데 말로 표현할 단어를 찾을 수 없었다. 커피가 식으면서 쓴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더욱 올라와 다크 초콜릿과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다크로스팅이어서 굉장히 오일리 하면서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데 덕분에 커피의 향이 입안에 오래 남아있다. 커피의 향과 맛의 여운을 즐기다 보면 마치 후추를 먹은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후추의 매운맛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후추를 먹은 듯한 느낌과 향을 맡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크 로스트 커피인 만큼 강렬한 단맛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느껴지는 베로나만의 특징이 매력적인 커피이다. 역시 스타벅스 커피는 다크 로스트가 진리인 듯하다.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라테로 만들어 마셔도 맛있을 맛의 커피.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하거나 진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베로나 추천!

◈ 커피의 단맛이 잘 살아있고 다크로스트임에도 쓴맛이 적어 느끼기 어려웠다. 고소함과 인도네시아산 원두 특유의 향과 후미가 특징인 개성있는 커피로 좋은 맛과 향을 가진 커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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