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이 터지는 썬키스트 자몽소다

상큼한 과일주스, 그것도 오렌지 주스로 유명한 썬키스트에서 출시한 과즙 탄산음료인 썬키스트 자몽 소다. 마트 음료 코너 한구석에서 붉은 듯 핑크색인 것처럼 보이는 음료 하나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가지고 왔다. 예쁜 색상의 자몽 소다는 레드자몽의 과즙을 넣었다며 색상에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있는 음료이다. 과즙맛이 듬뿍 느껴지는 과일 소다가 될지 아니면 여타 탄산음료와 같은 수준에서 그칠 것인지 확실히 알아보자.

썬키스트 자몽소다,붉은색이 인상적이다.

■ 원재료

정제수, 당 시럽, 자몽과즙 농축액, 이산화탄소, 구연산, 합성향료(자몽향, 시트러스 향), 구연 산삼 나트륨, 효소처리 루틴, 정제소금, 메타인산 나트륨, 식용색소 적색 40호(착색료), 식용색소 황색 제4호(착색료)

■ 영양정보

총 내용량 350ml당 180kcal, 나트륨 58mg, 탄수화물 45g, 당류 45g

■ 향과 맛

 달콤 쌉쌀한 레드자몽의 향이 가득 나 레드자몽의 달콤 씁쓸한 맛이 제대로 날 것만 같다. 부드러운 탄산 감, 새콤달콤한 음료의 맛이 개운한 느낌을 더해주는 탄산음료이다. 달콤한 시럽의 맛이 강한 듯한 산미를 잘 눌러 밸런스가 좋다. 레드자몽의 향과 맛을 즐기기에는 좋은 소다이지만 레드자몽 특유의 씁쓸한 맛이 너무 가려진 것이 조금은 아쉽고 당 시럽을 사용하여 진하게 낸 단맛이 마치 시럽을 먹은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아닌 인위적인 단맛으로 느껴지고 혀에 오래도록 남는 단맛은 음료의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심어준다. 나쁘지 않은 과일 소다였으나 조금은 아쉬운 부분을 가지고 있는 음료. 단맛을 내는 재료만 바꾼다면 훨씬 맛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