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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국내 탄산수의 원조이자 자존심 - 초정 탄산수

by 알파카 라마 2020. 6. 20.

 

대한민국 최초의 탄산수이자 원조인 초정 탄산수. 국내에 탄산수가 인기를 끌기도 전부터 대중성이 없었음에도 꾸준히 생산하며 판매를 지속했던 일화 그룹의 초정탄산수는 탄산이 들어간 것이라면 뭐든지 좋아했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마셔온 원픽 탄산수이다. 그 이유는 국내 탄산수의 원조이기도 하지만 트레비, 씨그램, 산타 비토리아 등 신생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탄산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산의 강도 음료의 맛이 전혀 다른 제품들에 뒤지지 않아 애정하고 있다. 오늘은 플레인을 제외한 탄산수의 대표 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레몬과 라임을 가지고 왔다.

 

과연 초정 탄산수는 어떤 탄산수 일까?

1. 초정 탄산 레몬

■ 원재료

정제수, 이산화탄소, 천연향료(레몬향) 0.08%

■ 영양정보

총 내용량 350ml당 0kcal, 나트륨 5mg

■ 향과 맛

상큼하고 달콤한 레몬의 향,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탄산, 일반적인 탄산수보다 진한 레몬향이 마치 레몬과즙이 들어간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약간의 쓴맛이 있지만 레몬의 향으로 다 가려져 거북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 역시 초정 탄산수.

 

2. 초정 탄산 라임

■ 원재료

정제수, 이산화탄소, 천연향료(라임) 0.028%, 천연향료(레몬)

■ 영양정보

총 내용량 350ml당 0kcal, 나트륨 5mg

■ 향과 맛

새콤한 라임의 향, 레몬향도 첨가되어있다는데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니 라임의 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역시나 부드러우면서 강한 탄산. 라임은 레몬처럼 달달한 향을 가지고 있지 않아 물의 맛이 더 선명히 느껴진다. 약간의 짠맛이 나는 깔끔한 맛의 물이다. 레몬 탄산수를 마실 때에는 레몬의 달달한 향 때문인지 쓴맛으로 느꼈는데 라임 탄산수에서 느껴지는 맛은 짠맛으로 느껴졌다. 달달한 향을 좋아해 레몬 탄산수가 더 좋지만 라임 탄산수도 상큼한 향의 깔끔한 물맛이 아주 좋았다. 

 

◈ 초정 탄산수는 최근에 국내에 출시된 탄산수들과 다르게 강하지만 거칠지 않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탄산 감을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약하지 않고 강함을 가지고 있는 탄산수이다. 이러한 점들이 초정 탄산수를 내가 아는 탄산수 중에서 최고로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게다가 사용한 물은 국내의 초정 광천수. 가격은 다른 제품들보다 저렴하다. 이러한 탄산수를 마실 수 있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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