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료

벚꽃을 담았다 - 보해양조 벚꽃소다

by 알파카 라마 2020. 4. 30.

주류회사로 유명한 보해양조에서 탄산음료가???

보해양조의 벚꽃소다

집근처 세븐일레븐에 떡하니 진열되어있었던 벚꽃소다를 보고 봄시즌 한정제품으로 어딘가에서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시즌이 지나면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냉큼 구매를 해왔다. 벚꽃이 가득한 핑크핑크한 디자인이 화사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보통 벚꽃의 이름이 들어간 제품들은 딸기맛과 벚꽃향을 혼합하여 만드는데 이제품은 무려 벚꽃추출물이 들어가있다. 기존의 벚꽃향 딸기맛 제품을 벗어나 벚꽃추출물로 맛을 낸 이제품은 과연 어떨지?

◈ 원재료

정제수, 설탕, 이산화탄소, 구연산, 합성향료(벚꽃향), 벚꽃추출분말 0.011%(중국산), 구연산삼나트륨, 비타민C, 식용색소 적색 제 40호(합성착색료)

◈ 영양정보

총 내용량 350ml당 190kcal, 탄수화물 48g, 당류 44g

◈향과 맛

파우더리한 느낌의 진한 벚꽃향이 마치 향기로운 향수같다. 투명한 듯 핑크빛이 도는 액상의 색상도 벛꽃의 새하야면서도 핑크빛이 도는 꽃의 느낌과 비슷하다. 작은기포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탄산이 입안에서 터지면서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산미, 처음 느껴보는 맛이 입안을 기분좋게 감싸고 은은한 벚꽃의 향이 온몸에서 터져나오는 기분이다. 부드러운 맛과 벚꽃향기의 조화가 좋았다. 탄산음료이지만 향기로운 향을 즐기는 차(tea)를 마시는 것 같았다. 벚꽃의 향과 향을 즐기는 나로서는 기분좋게 마신 음료였지만 향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eX. 고수를 기피하시는 분들) 이향이 거북스러울 수도 있다.

향기로운 향과 부드러운 맛, 깔끔하게 끝나는 마무리까지 개인적으로 자주 사먹고 싶은 음료였다. 향기로운 향도 아주 좋았지만 깔끔한 뒷맛은 이음료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탄산음료들은 대부분 단맛이 강해 마시고 나면 입에 단맛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깔끔하게 떨어져 계속 마시고 싶게 만들었다. 올해 벚꽃을 즐기지 못한분들이 이제품과 함께 집에서 벚꽃을 즐기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은 음료이며 술과 함께 마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