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에너지 드링크가 전무했었던 시절 국내에서는 수입품이었던 레드불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었다.(박카스 등 자양강장음료가 있었으나 음료라기보다는 약의 이미지가 강해 음료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런 레드불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롯데의 핫식스였다. 지금은 핫식스 하면 파란색의 캔이지만 첫 출시 당시에는 은색캔으로 출시되었다. 타우린 1000mg와 카페인 60mg가 들어있는 핫식스는 에너지를 얼마나 공급해 줄지 맛은 또 어떤지 마셔보자.
1. 핫식스
■ 원재료
정제수, 기타과당, 이산화탄소, 과라나 추출물(브라질산), 타우린, 구연산, 구연 산삼 나트륨, 비타민C, 가시오갈피 추출액(국산), 아노시톨, 홍삼농축액(국산), 합성향료(혼합 과일향), 혼합제제(L-이소로이신, L-발린, L-로이신), 홍차 추출분말(스리랑카산), 혼합제제(니코틴산아미드, 비타민B6 염산염, 판토텐산칼슘, 비타민B2)
■ 영양정보
총 내용량 250ml 115kcal, 나트륨 756mg, 탄수화물 29g, 당류 29g, 타우린 1000mg, 카페인 60mg
■ 향과 맛
딸기맛 감기약을 알고 있는가??? 어렸을 적 이비인후과에 다녀오면 처방 받았던 분홍색의 딸기맛 약에서 나는 향과 너무나도 비슷한 향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이향을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본다. 투명한 갈색의 액체는 향과 섞여 약처럼 느껴진다.(그렇지만 나는 이런 걸 좋아한다는 게 또 함정) 가벼운 탄산 감이 청량감을 느끼게 해 주고 달콤한 맛과 가벼운 산미, 홍삼의 맛이 연하게 느껴진다.(지난번 리뷰했던 정관장의 테이크 파이브와 맛이 비슷하다.) 과일의 맛에 홍삼의 맛이 더해진 맛이다. 마치 홍삼 과일주스라고나 할까?? 에너지 드링크라 그런지 박카스와 비슷한 맛도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음료였다.
2. 핫식스 자몽
■ 원재료
정제수, 기타과당, 자몽청징 농축액(자몽과즙 8%, 이스라엘산), 이산화탄소, 과라나 추출물(브라질산), 타우린, 크랜베리 청징 농축액 0.27%(크랜베리과즙 2%, 칠레산), 구연산, 구연 산삼 나트륨, 천연향료(자몽향), 합성향료(자몽향), 가시오갈피 추출농축액(국산), 당근 추출액(이탈리아산), 이노시톨, 홍삼농축액(국산), 혼합제제(니코틴산아미드, 비타민B6 염산염, 판토텐산칼슘, 비타민B2), 효소처리 루틴
■ 영양정보
총 내용량 250ml당 115kcal, 나트륨 70mg, 탄수화물 29g, 당류 29g, 타우린 1000mg, 카페인 60mg
■ 향과 맛
쌉쌀하고 상큼하면서 달콤한 자몽의 향이 난다. 합성의 느낌이 아닌 진짜 레드자몽에서 느껴지는 향과 거의 같다. 오리지널 버전보다 향이 음료의 향으로 느껴져 사람들이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맛 또한 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탄산이 들어있는 자몽주스를 마시는 느낌. 맛은 오션스프레이 루비 레드 맛과 흡사했으며 마지막에 핫식스의 맛이 약간 느껴지는 정도이다. 에너지 드링크라기보다는 맛있는 자몽 과일 탄산음료라고 봐도 무방한 맛. 생각보다 맛있었고 에너지 드링크인 걸 감안하지 않아도 뛰어난 맛을 가지고 있는 제품.
◆ 두 제품 모두 나에게는 맛있는 음료였으나 일반 대중에게는 자몽맛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에너지 드링크라고 하면 떠올리는 약과 같은 맛을 거의 느낄 수 없었고(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예 느끼지 못할 것) 아주 맛있는 자몽맛 탄산음료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와 같은 매니악한 취향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면 자몽을 선택하는 것이 신상에 이롭고 박카스 쌍화탕 딸기맛 감기약(콜대원도 비슷한 맛)을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면 핫식스의 오리지널 버전도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핫식스를 리뷰하기 전날 잠을 거의 못 잔 상태로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마시고 나서 잠깐은 정신이 맑아지고 나아지는 것 같지만 그 이후에는 좀비 상태가 된다. 정신은 깨어있지만 엄청난 피로감을 온몸으로 느끼지만 절대 잠은 오지 않는 쉴 수도 없는 상태로 지내게 된다. 에너지 드링크의 사용은 신중하게 하시길. 푹 쉬는 게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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