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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세계적인 에너지 드링크 - 레드불

by 알파카 라마 2020. 5. 5.

레드불의 탄생은 카피에서 시작되었다. 레드불의 창업자인 오스트리아인 마테쉬츠가 태국 출장 당시 태국의 에너지음료를 맛보고 피로가 해소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여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레드불을 창업하고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출시한 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이다.(태국의 끄라팅 댕을 변형시킨 것이 레드불인데 심지어 상징인 로고도 똑같다. 심지어 끄라팅 댕은 일본의 리포 비탄의 제조법을 참고해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출시 첫해 80만유로의 판매를 기록한 레드불은 유럽과 북미로 진출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맛에도 불구하고 피로를 해소해주고 활력을 주는 음료의 기능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것이었고 장시간 업무와 학습에 시달리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해외에서의 레드불은 다량 포함된 카페인과 성분들로 마시고 나면 사라지는 피로감과 바로 회복되는 활력으로 강력함을 자랑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 출시될 당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하여 강력함이 사라진채 출시되었다.(국내판 레드불은 카페인 함량이 62.5mg으로 핫식스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핫식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맛에서는 어떤 차이가 나는지 한번 마셔보자.

■ 원재료

정제수, 설탕, 포도당, 구연산, 이산화탄소, 타우린, 탄산수소나트륨, 탄산마그네슘, 차 추출물(녹차, 홍차), 카페인(향미 증진제), 니코틴산아미드, 비타민B6 염산염, 판토텐산칼슘, 비타민B2, 비타민B12, 합성향료(바닐라향, 파인애플향), 캐러멜 색소

■ 영양정보

총 내용량, 250ml당 115kcal, 나트륨 105mg, 탄수화물 27g, 당류 27g, 카페인 62.5mg 

레드불 액상

■향과 맛

개봉하자마자 떠오르는 것 한 가지, 그것은 박카스. 핫식스와 비슷한 느낌의 향도 있지만 박카스와 더 닮았다. 달콤한 맛과 산미가 느껴지는데 맛을 쉽게 표현하자면 박카스에 탄산수를 섞은 맛과 매우 비슷하다.(자주 해 먹는 음료이다. 박카스 에이드) 박카스보다는 단맛이 덜하고 탄산이 들어가 있다. 핫식스와 비교하자면 핫식스는 홍삼과 과라나 등이 들어가서 좀 더 복합적인 맛을 내는 느낌이라면 레드불은 더 단순한 맛이다. 달고 시고 탄산 끝. 탄산은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탄산이라 핫식스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라 좋았다.

나는 워낙 이런 자양강장제나 액상으로 된 약의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레드불의 맛이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단순한 맛이 다른 에너지 드링크보다 더 좋게 느껴졌다. 탄산 감도 강하지만 부드러워 개운하게 느껴져 좋았고 입에 남는 것 없이 뒷맛이 깔끔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음료이다.(레드불 2,300원, 핫식스 900원에 구매) 카페인이라도 많이 들어있으면 이해라도 하지만 그렇지도 않으니 말이다. 돈이 있다면 레드불을 마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핫식스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 현실 일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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