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수계의 샴페인이라고 불리는 고급 탄산수인 페리에. 병의 모양만으로도 페리에를 구별할 수 있을 만큼 페리에는 탄산 수중에서도 엄청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사실 정말 좋은 탄산수를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탄산의 작은 입자와 부드러운 탄산 감이 거친 질감의 탄산 감을 가지고 있는 탄산수와 비교하였을 때에는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개인적으로는 탄산은 거칠고 강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동안 페리에는 플레인, 레몬, 라임 이세가지 라인으로 운영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새로운 페리에가 눈에 띄어 가지고 왔다. 딸기와 복숭아 탄산수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되었는데 색다른 향을 입힌 이 두 가지 탄산수는 어떤 느낌일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1. 페리에 스트로베리
■ 원재료
탄산수, 천연향료(스트로베리향) - 스트로베리향 0.2%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00ml당 0kcal, 칼슘 80mg(11%)
■ 향과 맛
역시 페리에!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탄산수였다. 지금껏 먹어왔었던 딸기향 중 이런 향은 처음 느껴봤다. 보통 딸기향이라고 하면 딸기우유의 인공적인 딸기향을 떠올릴 것이다. 딸기라는 이름이 들어간 대부분의 제품들은 다 인공 딸기향이 났었다.(나는 그 향을 좋아한다.) 그러나 페리에는 달랐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딸기향이 느껴졌다. 마치 딸기잼과 같은 향으로 딸기잼을 섞은 탄산수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향만으로도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듯했다. 딸기향이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어울릴까?라는 의구심이 감탄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역시 페리에! 실망시키지 않았다.
2. 페리에 피치
■ 원재료
탄산수, 천연향료(피치 향) - 피치 향 0.2%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00ml당 0kcal, 나트륨 5mg(0.3%), 칼슘 75mg(11%)
■ 향과 맛
페리에 피치는 특별한 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딸기향의 경우 인공향을 쓰는 경우가 많아 천연향료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딸기향을 접해 본적이 드물어 좋게 느껴졌지만 복숭아의 경우 천연향료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인공향의 경우에도 천연 복숭아의 향과의 차이가 딸기향처럼 크게 느껴지지 않는 탓인지 향에 있어서 크게 감탄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다. 그래도 페리에는 페리에라고 향이 강하게 치고 올라오지 않고 부드럽게 느껴졌고 스트로베리와는 다르게 나트륨이 포함되어서인지 약간의 짠맛이 느껴졌다. 이 짠맛이 엄청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게 스트로베리 탄산수의 경우 달콤한 딸기잼과 같은 향 때문인지 맛에서 탄산수 특유의 쓴맛이 느껴짐에도 달콤한 향과 섞이며 쓴맛이 가려져 밸런스가 맞아지는데 피치의 경우 이 짠맛이 탄산수 특유의 맛을 적절히 눌러준다. 이 부분 때문에 자칫 마시기 어려울 뻔한 탄산수의 맛을 부드럽게 마실 수 있게 바꿔주었다.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역시나 고급스러운 맛의 밸런스가 좋은 탄산수였다.
◈ 새로운 맛의 페리에 탄산수 2종은 고급스러운 맛보다는 캐주얼한 맛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페리에 답게 고급스러운 향과 맛을 가지고 있는 탄산수였다. 천연향료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향을 표현했고 부드러운 탄산과 향과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는 물의 맛까지 뛰어났다. 다른 탄산수에 비하면 조금은 비싼 가격이지만 왜 페리에를 찾는지 알 수 있었다. 실패하지 않는 탄산수를 원한다면 페리에를 선택하라.
'음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물같은 에너지 드링크 - 몬스터 에너지(그린/울트라/시트라/파이프라인펀치) (0) | 2020.05.12 |
---|---|
레몬의 상큼함과 애플민트의 향긋함 - 노브랜드 쿨 모히또 (0) | 2020.05.11 |
맛있는 건강한 주스 오션스프레이 - 크랜베리 클래식/루비레드 (0) | 2020.05.08 |
솜사탕을 품은 핑크빛 우유소다 - 밀키스 핑크소다 (0) | 2020.05.07 |
탱글탱글 알갱이 씹는재미 - 코코팜(화이트요구르트/복숭아/청포도) (0) | 2020.05.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