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 사이다 브랜드인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국내산 과즙인 복숭아와 제주산 청귤을 넣은 복숭아 사이다와 청귤 사이다이다. 칠성사이다의 70주년 기념과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선택된 과일을 보면 청귤과 복숭아로 산미를 가지고 있는 과일이다. 이는 기존 칠성사이다의 상쾌한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하여 선정하였다고 한다.
1. 청귤 칠성 사이다.
● 원재료
정제수, 설탕, 이산화탄소, 청귤청징 착즙액, 천연향료(청귤 향), 구연산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00ml당 215kcal, 나트륨 13mg, 탄수화물 54g, 당류 53g
● 향과 맛
청귤의 향이 확 하고 퍼져 상쾌함이 느껴진다. 청귤 향은 마치 약한 라임 또는 깔라만시의 향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아마도 비슷한 종류의 과일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일반 칠성 사이다의 레몬과는 또 다른 느낌의 상쾌함이다. 칠성사이다 다운 강렬한 탄산 감과 많이 달지 않게 느껴지면서도 달콤한 맛, 깔끔한 마무리까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랴. 역시 칠성사이다 다운 맛이었다. 새콤한 청귤의 향과 맛이 기존 칠성사이다와는 다른 상쾌함을 느끼게 해 준다. 상큼함과 개운함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특징을 확실히 어필하는 맛있는 사이다였다. 개인적으로 청귤은 반짝 그치지 않고 쭉 사랑받는 상품이 될 것 같다.
2. 복숭아 칠성 사이다
● 원재료
정제수, 설탕, 이산화탄소, 복숭아청징 농축액, 천연향료(복숭아 향), 구연산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00ml당 215Kcal, 나트륨 13mg, 탄수화물 54g, 당류 54g
● 향과 맛
쿨피스 복숭아 향과는 확실히 다른 향. 2% 부족할 때 복숭아와 비슷한 느낌의 향이다. 칠성사이다와 청귤 칠성사이다가 상큼하고 개운함을 무기로 어필했다면 복숭아는 위의 두 가지 제품보다 달콤한 향의 음료다. 싱그럽고 달콤한 향이 여름보다는 봄과 가을에 잘 어울리는 향이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강렬한 탄산 감으로 개운함을 깨끗한 맛으로 깔끔함을 자랑한다. 복숭아로 에이드를 만든다면 이런 맛일 것 같다. 분명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무언가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다. 청귤과 레몬 자체가 상큼한 과일이라 그런지 칠성사이다와 잘 어울리며 개운함의 끝판왕을 느끼게 해주는 탄산음료지만 복숭아 칠성사이다는 복숭아의 달콤한 맛이 올라오다가 갑자기 개운한 느낌으로 선회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청귤과 칠성은 서로 협력하여 같은 방향으로 달린다고 하면 복숭아는 서로의 길을 가려고 하는 느낌이었다. 복숭아의 달콤함과 탄산의 만남은 분명 맛은 있지만 앞의 두 음료와 상대적인 비교를 한다면 선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새로운 두 제품 모두 기존의 완성형 음료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합의 재료들로 만들었지만 각자의 특색을 잘 살려 내였고 개운함이 두배가 된 음료였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칠성사이다 보다 더 개운하게 마셨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들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탄산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마셔봐야 할 음료! 칠성사이다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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