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만드는 줄 알았던 삼다수에서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 물론 이 제품 말고도 다른 제품이 더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본 것은 삼다수 이외에 이 제품이 처음이었다. 이것도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만든 음료이다. 바로 제주감귤로 만든 감귤주스이다. 과일 착즙주스의 특성상 과일을 착즙해 만든 주스는 아니지만 제주감귤 농축액만을 사용하여 만든 과일 주스이다. 제주에 가면 시장 혹은 감귤농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시원하고 달콤 새콤한 감귤주스는 그야말로 천국의 맛을 가진 주스였다. 착즙주스는 유통기한의 문제로 유통이 어려워 일반적인 과일주스 형태로 만들어낸 제품이 나왔는데 제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삼다수에서 만든 감귤주스는 제주의 맛을 잘 살려냈을까???
일반적인 감귤주스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 요즘 삼다수만의 차별점을 가지지 못한다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에 밀릴 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과연 어떤 맛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원재료
정제수, 감귤농축액(배합 함량:감귤 100%, 제주산) 7.5%, 기타 과당, 설탕, 구연산, 합성향료(감귤향), 비타민C, 효소처리 스테비아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00ml당 180kcal, 나트륨 5mg, 탄수화물 44g, 당류 36g, 단백질 1g
■ 전체적인 느낌
새콤한 감귤이 향이 진하게 느껴져 기분이 상쾌해지고 리프레시가 되며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다. 달콤하면서 새콤한 감귤의 진액이 온몸에 퍼져나가는 느낌이다. 제주도에서 마셨던 부드러운 산미의 감귤주스와 거의 비슷한 맛이다. 한 모금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제주도를 여행하던 때의 기분이 느껴지고 제주의 하르방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분이다. 최고의 맛을 가진 감귤주스라 말하긴 어렵지만 평균 이상의 맛을 가지고 있는 감귤주스로 호불호가 적은 주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과일주스는 대개 끝 맛이 텁텁한데 반해 이주 스는 끝 맛이 깔끔해 아주 좋았다. 갈증해소에도 탁월한 주스가 될 것 같은 느낌.
'음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로리를 줄인 과즙 탄산음료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 칼로리10 (0) | 2020.07.31 |
---|---|
순수한 홍차의 맛과 향 - 아크바 얼그레이 홍차 (0) | 2020.07.29 |
노란색 사고뭉치 음료로 나오다 - 미니언즈 스파클링 오렌지&망고 (0) | 2020.07.28 |
맛의 유산을 담은 하늘청 감주(식혜) (0) | 2020.07.27 |
달콤하게 퍼지는 핑크빛 레시피 - 썬키스트 샤인 온 더 비치 350 (0) | 2020.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