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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동원 보성홍차 밀크티 리뷰

by 알파카 라마 2020. 9. 4.

오늘 리뷰는 저번 리뷰에 이어 동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성 홍차 밀크티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보성과 제주가 녹찻잎의 산지로 잘 알려져 있어 보성과 제주의 티라고 하면 대부분 녹차를 떠올릴 것이다. 더구나 제주는 다른 특산물들이 많지만 보성하면 녹차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다른 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녹차밖에 모른다.)    게다가 보성에서 홍차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는 올해 들어서야 제주와 보성에서 홍차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홍차의 재료인 녹찻잎을 재배하고 있으니 홍차도 쉽게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발효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고 알고 있어 국내에서 홍차가 생산된다고 알았을 때에는 조금 놀랐다. 손재주가 많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가능할 거라 보기도 하지만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국내의 홍차 중 하나로 만든 보성 홍차 밀크티에 대해서 알아보자.

■ 원재료

정제수, 홍차 추출액(배합함량:정제수, 홍차엽(보성산) 0.4%) 28%, 우유(국산) 11%, 설탕, 탈지분유(미국산), 덱스트린, 가당연유(국산), 혼합제제(홍차 추출분말, 덱스트린, 합성향료(홍차 향)), 합성향료(홍차 향), 홍차 분말(보성산) 0.005%, 유화제, 탄산수소 나트륨, 카라기난, 기타 소금(히말라야 암염)

■ 영양정보

총 내용량 500ml 당 255kcal

나트륨 140mg, 탄수화물 52g, 당류 52g, 지방 4g, 포화지방 1.7g, 콜레스테롤 20mg, 단백질 3g

■ 향과 맛

보성 홍차에서는 어떤 향이 날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우리가 쉽게 접하는 수입산 홍차의 경우 대부분이 가향이 되어있는 제품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엥 홍차의 산뜻한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데 보성산 홍차는 가향을 하지 않아 부드러운 홍차 본연의 향이 잘 느껴진다.( 밀크티 자체에 들어있는 홍차의 향으로 산뜻한 향을 느낄 수 있는데 강하지 않아서 찻잎의 발효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에 비해 진한 색상을 띠고 있는 것이 우유의 함량이 높지 않은 것 같이 보인다. 살짝 느껴지는 홍차의 발효된 맛은 느끼기 어려웠고 입안과 코로 퍼지는 홍차의 향은 진하게 느껴졌다. 고소한 우유의 맛과 설탕의 달콤함이 홍차의 향과 맛이 지나간 자리를 가득 메워준다.마시고 난뒤 은은히 느껴지는 홍차의 맛과 향도 좋았다.

향은 나쁘지 않은 보성홍차 밀크티였지만 맛 자체는 보성 홍차의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맛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느꼈는데 우유의 맛과 설탕의 맛이 지배적이었던 점이 아쉬웠다. 홍차의 함량을 늘리거나 발효숙성기간을 더 늘린 홍차를 사용해 홍차 맛을 더 진하게 한다면 데자와와 같은 마니아층을 만들 수 있는 밀크티 음료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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