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F&B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덴마크 밀크의 3가지 특이한 제품을 가지고 왔다. 밀크티에 연유를 넣은 스윗 연유 밀크티와 민트를 넣은 두 가지 제품, 페퍼민트 밀크티와 민트초코우유를 가지고 왔다. 세 가지 제품 모두 보기 힘든 조합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밀크티에 연유를 넣은 제품은 밀크티 전문점에서 잘 보지 못했고 민트 밀크티는 더할 나위 없이 본 적이 없으며 민트 초코의 경우 아이스크림은 자주 보았지만 마시는 음료로는 생소했기 때문에 특이하다 생각되어 바로 가지고 왔다.. GS25에서 개당 1,500원 2+1 행사로 3개에 3,000원에 구매했다.
1. 스윗 연유 밀크티
▶원재료 : 정제수, 식물성 크림(물엿, 팜핵 경화유(인도네시아), 유청분말(미국산), 제이 인산칼륨, 카제인나트륨), 탈지분유(미국산), 설탕, 가당연유, 기타 과당, 홍차 진액 분말(홍차 농축액-스리랑카산), 자당 지방산에스테르, 탄산수소 나트륨, 정제소금, 합성향료(바닐라향)
▶영양정보 : 총 내용량 300ml(200ml당 165kcal), 나트륨 210mg, 탄수화물 39g, 당류 32g, 지방 8g, 포화지방 9g, 콜레스테롤 10mg, 단백질 5g, 카페인 75mg
▶향과 맛
데자와와 비슷한 향, 상큼한 과일의 향과 발효된 향이 난다. 부드러운 밀크티의 맛에 부드러운 단맛이 좋았다. 설탕이 아닌 연유로 단맛을 냈기 때문에 약간 찐득하면서 부드러운 달콤함이 첫맛부터 끝까지 주욱하고 밀려오며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밀크티. 강한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 또는 고급스러운 맛의 밀크티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스윗 연유 밀크티 추천.(*기본 밀크티 맛과 비슷하나 좀 더 느끼하고 단맛이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다르다.)
2. 페퍼민트 밀크티
▶원재료 : 정제수, 원유, 비정제 원당(흑당), 유크림(국산), 탈지분유(미국산), 덱스트린, 탄산수소 나트륨, 정제소금, 민트 추출액(페퍼민트 추출물 - 슬로베니아산), 홍차 진액 분말, 합성향료(페퍼민트향, 브라운 슈 가향, 민트향)
▶영양정보 : 총 내용량 300ml(200ml당 145kcal), 나트륨 165mg, 탄수화물 30g, 당류 30g, 지방 9g, 트랜스지방 0.5g 미만, 포화지방 6g, 콜레스테롤 30mg, 단백질 5g, 카페인 함량에 대한 정보는 표기되어있지 않음.
▶향과 맛
달콤하면서도 민트 특유의 화한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마치 민트 아이스크림의 향인 것처럼 느껴진다. 민트의 향이 강해 홍차의 향은 느낄 수 없었다. 마시자마자 입과 코, 혀까지 민트가 가득 차오른다. 혀끝의 화함과 코의 개운함이 마시고 나서도 계속해서 느껴진다. 페퍼민트 티를 제외하고 이렇게까지 민트가 폭발하는 음료는 처음 마셔본다. 민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음료. 강렬한 민트가 매력적이다. 반대로 홍차의 존재감은 없다. 민트의 향과 맛에 홍차의 향과 맛은 완전히 가려졌다. 홍차를 적게 넣었는지 데자와나 오후의 홍차에서 느낄 수 있는 홍차의 발효된 맛은 느낄 수 없었다. 홍차라기보다는 민트 우유의 느낌. 개인적으로 민트를 좋아해 가끔은 사 마실 것 같다.
3. 민트초코 우유
▶원재료 : 정제수, 원유(국산), 설탕, 탈지분유(미국산), 식물성 크림(팜핵 경화유-인도네시아산, 유청분말-미국산), 코코아 파우더(싱가포르산), 유화제, 탄산수소 나트륨, 카라기난, 민트 추출액(페퍼민트 추출물-슬로베니아산), 합성향료(페퍼민트향, 쿠키 민트향), 비타 믹스 D
▶영양정보 : 총 내용량 310ml(200ml당 150kcal), 나트륨 150mg, 탄수화물 41g, 당류 36g, 지방 5g, 포화지방 5g, 콜레스테롤 25mg, 단백질 7g
▶향과 맛
코코아 파우더의 향 뒤에 민트의 향이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한다. 페퍼민트 밀크티와는 다르게 서로의 존재감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우유다. 전형적인 코코아 파우더를 넣은 초코우유의 맛이 느껴지고 입안과 코에는 민트의 향이 가득 찬다. 강렬한 민트가 혀에도 남으려 하지만 코코아의 달콤함이 혀에 남은 민트의 흔적을 지운다. 마시고 난 후에는 코안에 민트의 향이 은은하게 남는다. 페퍼민트 밀크티와는 달리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초코의 맛과 민트의 맛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이름 그대로의 민트초코 우유였다. 다른 설명이 뭐가 더 필요하랴. 민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마셔봐야 할 아이템. 제대로 취향 저격한 제품이었다. 적극 추천.
▶3가지 제품 모두 이름 그대로 특징을 잘 간직한 제품이었다. 연유 밀크티는 연유의 느낌과 맛을 잘 살렸고 페퍼민트 밀크티는 민트의 개성을 아주 잘 드러냈으며 민트초코 우유는 그 조화가 아이스크림처럼 좋았다. 다만 페퍼민트 밀크티는 밀크티의 느낌을 느끼기 어려워 아쉬웠다. 향에서는 민트가 강해서 그렇다 하지만 맛에서 조차 홍차의 느낌을 느끼기 어려운 점은 굉장히 아쉬웠다. 홍차 특유의 발효된 맛이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나머지 두 가지 제품은 이름과 같은 맛을 전부 느낄 수 있는 밸런스가 뛰어난 제품이었다. 맛있게 마셨고 생각날 때 가끔 사 마실 것 같다. 밀크티 혹은 초코 우유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경험해 봐야 할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마셔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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