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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스포츠 음료의 선구자 - 게토레이 Gatorade (레몬 / 블루볼트)

by 알파카 라마 2020. 4. 25.

스포츠 음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파워에이드? 포카리스웨트? 둘 다 유명한 스포츠 음료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스포츠 음료의 선구자인 게토레이를 떠올리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게토레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스포츠 음료 중에 하나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 음료라고 한다. 게다가 게토레이는 미국의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개발된 최초의 스포츠음료라고 한다. 그야말로 원조 중의 원조, 스포츠 음료의 아버지인 셈이다. 최초의 게토레이는 레몬맛 한 가지로 출시가 되었는데 이 때문에 레몬주스와 비슷한 색상의 게토레이는 마치 상징처럼 느끼게 되었다. 나 역시도 게토레이라고 하면 레몬맛만을 떠올리는데 이번에 마트에 들렀다. 파란색의 게토레이가 있는 것을 보고 레몬맛과 파란색의 블루볼트 두 가지 제품을 가지고 왔다.(조사해보니 화이트 스플래시라는 하얀색 게토레이도 판매되고 있었다.) 

게토레이 2종

 

 

1. 게토레이 레몬맛

▶원재료

정제수, 설탕, 포도당, 혼합제제(구연산삼나트륨, 제일인산칼륨, 정제소금), 구연산, DL-사과산, 혼합제제(글리세린, 정제수, 아리비아 검, D-소비톨, 유화제, 야자유, 주정), 합성향료(레몬향), 비타민C, 홍화황색소

▶영양정보

총 내용량 600ml당 160kcal, 나트륨 300mg, 탄수화물 40g, 당류 39g, 전해질 포함

▶ 향과 맛

달달한 향과 레몬의 향이 마치 레몬 설탕절임 같은 향이 난다. 달콤하고 상쾌한 향이 기분을 전환시켜주었다. 향에서 느껴지는 달콤함 과 상큼함 만큼의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맛은 향보다 묽은 느낌이었다.(수분 보충음료이니 물이 다량 포함되어 맛이 연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하지만 뒤에서 치고 올라오는 달콤함이 부족한 맛을 충분히 채워준다. 맛을 쉽게 설명하자면 탄산이 없는 미국식 정통 레모네이드에 물을 조금 더 탄 느낌 혹은 설탕을 줄인 느낌의 맛이다. 혹여 맛이 부족하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게토레이는 수분보충 스포츠음료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충분히 맛있는 수분 보충음료이다. 깔끔한 뒷맛이 좋았고 수분 보충 기능으로 몸에 수분이 충전된 것이 느껴지고 갈증이 빠르게 사라진다. 역시 명성에 걸맞은 스포츠 음료였고 왜 세계적인 스포츠음료 1위인지 알 수 있었다.

 

 

2. 게토레이 블루볼트

▶원재료

정제수, 설탕, 포도당, 구연산, 혼합제제(구연 산삼 나트륨, 제일인산칼륨, 정제소금), 혼합제제(프로필렌글리콜, 라즈베리 추출물, 젖산, 말톨, 아세트알데히드, 정제수), 혼합제제(프로필렌글리콜, 변성전분, 유화제, 구연산, 정제수), 혼합제제(커피 추출물, 프로필렌글리콜, 구연산, 정제수), 식용색소 청색 1호(착색료)

▶영양정보

총 내용량 600ml당 140kcal, 나트륨 260mg, 탄수화물 35g, 당류 35g, 전해질 포함

▶향과 맛

이 제품을 처음 보자마자 펩시와 협약 하에 이름을 지은 건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 레몬맛은 메가 볼츠이다.)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를 닮은 게토레이의 파란 맛 블루볼트는 레몬맛 게토레이와 원재료 및 구성 영양성분에서 차이가 난다.(게토레이 레몬맛에 비해 근육에 에너지를 더 공급해 준다고 한다.) 상큼한 라즈베리 향과 깔끔한 뒷맛으로 차별화를 두었다고 하는데 내가 느끼기엔 과일인 라즈베리에서 느껴지는 향보다는 꿈틀이 젤리 봉지를 뜯었을 때 퍼지는 향과 매우 비슷하게 느꼈다.(아마도 그게 라즈베리 천연향료가 아닐까 한다. 게토레이 블루볼트에는 향료가 들어가지 않았다.) 상큼하고 달콤한 향과 새콤하고 달큼한 맛이 느껴지는데 향을 배제하고 생각하면 마치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듯한 느낌의 맛이었다. 새콤함은 레몬맛보다 덜하고 단맛은 더 풍부했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블루볼트를 더 선호할 수도 있으나 스포츠 음료인 만큼 뒷맛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마무리가 텁텁해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없었다.(블루볼트 출시기사에는 레몬맛 보다 더 깔끔하다고 소개되어있는 아이러니......) 그렇기 때문에 레몬맛에 비해 수분을 충전했다는 느낌은 좀 덜 받을 수밖에 없었고 갈증해소의 용도로 마시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근육의 에너지 충전은 웨이트나 격렬한 운동 시 마셔봐야 체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가지 제품 모두 각자의 개성을 잘 가지고 있는 음료였다.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상큼한 향으로 기분을 전환 시켜주고 수분과 전해질 에너지를 보충해 준다는 점이었는데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뷰한 제품이라 에너지 보충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고 수분을 보충함에 있어서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두가지 제품이 수분 보충과 갈증해소에서 차이점을 보였는데 레몬맛의 경우 몸에 수분이 찬다는 느낌과 개운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블루볼트는 끝에 느껴지는 단맛 때문인지 입안이 텁텁해져 갈증해소가 되었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게토레이 레몬맛을 마실 것 같다.(다만 웨이트 트레이닝 시 마시면서 근육에 힘을 더 주는지는 한번 테스트해봐야겠다. 혹시 실험해 보신 분이 있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달달하면서 맛있는 음료를 좋아하신다면 블루볼트를 좋아하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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