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침 행사를 하길래 농심에서 수입하고 판매하는 파워오투 시리즈를 가지고 왔다.
행사를 해서 눈에 들어온 것도 있었지만 병 디자인과 뚜껑의 모습이 마치 스포츠 물병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다. 뚜껑은 개폐 형식이고 보틀을 눌러야 음료가 나온다. 산소가 포함되어 있는 음료라는데 어디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이 제품은 저칼로리의 산소를 함유하고 알프스의 물로 만든 독일 제조 제품이다.
1. 아이스베리
처음 들어보는 아이스베리맛이다. 아이스베리가 무엇인지 알기위해 알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인터넷상에는 정보가 있질 않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베리의 향과 맛이겠거니 했지만 좀 달랐는데 향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살짝 달고 새콤한 향이 났다. 블루베리랑 라즈베리를 섞어놓은 듯한 향이라 해야 하나?? 베리라는 이름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데 향은 합격점. 맛도 향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달면서도 상큼한 맛. 부드럽게 끝날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강하게 단맛이 치고 올라온다. 그러나 입안에 남는 단맛이 아니어서 입이 텁텁하다거나 하지 않고 깔끔하다. 맛의 농도는 강하지 않고 음료 2%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묽으면서 깔끔한 맛이다. 아무래도 산소 충전의 포커스를 맞춘 기능성 음료이니 그런 것 같다.
2. 애플키위
애플 키위 맛은 처음에 키위의 향이 살짝 나면서 청사과의 향이 길게 느껴진다. 이것도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았는데 제품 전체가 향을 부드럽게 했는지 향이 거북스럽지 않고 기분 좋게 퍼진다. 특별할 것 없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향. 맛은 아이스베리와 거의 흡사했으나 향의 차이인지 끝 맛이 상큼하게 끝났다. 마지막이 아이스 베리보다 더 깔끔해 좋았다.
3. 오렌지 레몬
오렌지 레몬맛은 기분 좋은 오렌지향이 난다. 오렌지주스나 오렌지 껍질에서 느낄 수 있는 향 말이다. 오렌지에서도 상큼한 향이 나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레몬의 향을 특별히 느끼지는 못했다. 오렌지 향과 레몬의 향이 비슷해서 구분을 못하는 것 같다. 오렌지향과 어떤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맛은 역시나 애플 키위와 같은 맛인데 향 때문에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것 빼고는 차이가 없다. 제품 자체에도 쓰여 있듯이 향이 첨가된 저칼로리 음료라서 맛은 전부 같은 것 같다.
4. 복숭아 자몽
음료의 맛을 보는 지금의 내가 후각과 미각이 둔해져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복숭아 자몽도 오렌지 레몬과 같이 자몽의 향, 혹은 맛이나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복숭아 자몽은 딱 묽은 2%의 맛이다. 2%를 드셔 보시지 못한 분은 복숭아 맛 과실주를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다.
*총평
건강을 생각한 기능성 음료라 그런지 맛과 향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특색이 느껴진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건강에 좋은 이미지를 주려는 마케팅과 저칼로리,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은 장점이다. 산소도 들어갔고 알프스의 물을 썼다고 하는데 사실 첨가물들이 많아서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평소 달달한 음료를 많이 드셨던 분이라면 단 음료를 끊기 위한 대체품으로 좋을 것 같다. 마개가 완전히 막혀있고 병을 누르면 나오는 구조라 운동할 때나 자전거 라이딩 시 구매하면 좋을 제품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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