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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노브랜드 캔 탄산음료 5종 리뷰(콜라/사이다/포도/오렌지/파인애플)

by 알파카 라마 2020. 1. 16.

노브랜드의 가성비 탄산음료 중 캔으로 출시된 5종을 가지고 왔다. 무려 한 캔에 380원. 놀라운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노브랜드의 탄산 시리즈를 평가해 보자.

캔으로 출시한 음료 5종은 마치 코카콜라 컴퍼니의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라인업이다. 음료 캔의 색상 또한 코카콜라 컴퍼니의 캔의 색상과 일치해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맞춰 놓은 느낌이다. 우리가 아는 그 음료들과 맛도 흡사할지 지금부터 마셔보겠다.

1. 콜라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콜라. 콜라의 캔을 따는 순간 콜라 사탕의 향이 훅 하고 치고 올라온다. 상쾌하면서도 달콤한 향이다. 우리가 아는 코카콜라나 펩시의 향과는 확연히 다르다. 콜라 사탕의 향이 딱 맞다고 생각한다. 콜라 열매 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아마도 콜라 사탕에도 같은걸 쓸 것 같다. 맛 또한 콜라의 맛과는 다르다. 비슷한 맛 이나기는 하는데 콜라에 탄산수를 더 섞어 논 듯한 맛이다. 한마디로 묽다는 말이다. 기존 콜라의 강렬한 단맛을 좋하시는 분이라면 싱겁다고 싫어하실 것 같고 나처럼 기존 콜라가 너무 달고 탄산음료를 마신 뒤 항상 물을 마셨던 사람이라면 뒷맛이 깔끔해 좋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노브랜드 콜라의 싱거우면서도 살짝 달고 개운하게 해주는 탄산의 느낌을 좋아해 자주 마셨던 음료이다. 개운한 맛을 좋아하고 탄산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한다.

2. 사이다

사이다는 스프라이트보다는 칠성 사이다의 맛과 가깝다. 상쾌한 레몬향이 올라오면서 코끝을 기분좋게 만들어 주며 달콤한 음료의 맛과 강하지 않은 단맛이 끝을 개운하게 잡아준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노브랜드의 탄산음료가 취향에 맞다. 사이다도 향과 탄산을 칠성사이다와 비슷하지만 맛은 콜라와 같이 일반 사이다보다는 묽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다도 기존 사이다의 맛을 상상하고 드신다면 실망하실 것 같다. 이것도 역시 탄산수, 혹은 기존의 탄산음료들이 너무 달게 느껴졌던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음료가 될 것이다.

3. 포도

소다 포도맛은 웰치스의 맛과 정말 흡사하다. 나는 영화관에서 환타 포도맛을 즐겨 마시고 집에서는 웰치스포도를 주로 마셨는데 환타 포도보다는 웰치스의 맛과 너무 비슷하다고 느꼈다. 진한 포도의 향과 달콤한 포도주스의 맛, 개운한 탄산까지 모자람이 없었다. 콜라, 사이다와는 달리 단맛이 적지도 않았다. 정말 웰치스라고 주면 착각할 정도의 맛이다. 평소 환타 포도와 웰치스 포도를 즐겨마셨던 분이라면 마셔보길 권해드린다. (다시 한번 마셔보니 포도 맛도 기존의 탄산음료들 보다 단맛이 약한 듯했다.)

4. 파인애플

소다 파인애플은 환타 파인의 약한 버전이다. 향은 환타 파인과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구별이 어려웠다. 하지만 마셔보는 순간 차이가 확 났다. 소다 파인애플 역시 훌륭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었지만 환타에 비하면 단맛이 떨어졌다. 이것 역시도 싱거운 환타 파인의 맛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면 가성비 좋은 노브랜드로 갈아타시길 추천드린다.

5. 오렌지

소다 오렌지 역시 환타 오렌지의 향과 흡사하다. 다만 소다 오렌지에서 환타 오렌지보다 더 오렌지스러운 향이 나는 것 같이 느꼈다. 이것 역시 맛은 환타 오렌지에 탄산수를 섞은 맛. 역시나 향과 탄산에서는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다른 음료들과 마찬가지로 단맛이 약했다. 아마도 환타 오렌지를 즐겨 드셨던 분이라면 맛이 약하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총평

다섯 종류의 음료 모두 향과 탄산에서는 흡사하게 재현을 했지만 모두 단맛이 조금 약하게 느껴졌다. 과일맛의 3종의 경우 단맛이 약한 게 잘 안느껴질 정도로 흡사하다고 느꼈으나 마시면 마실수록 단맛의 차이가 느껴졌고 콜라와 사이다는 처음 마실때부터 맛이 약한게 느껴졌다. 아마도 기존의 탄산음료를 즐기고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음료를 추천드리지 않는다. 분명 실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노브랜드의 탄산음료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당 380원으로 가격도 아주 착하다. 나처럼 기존의 탄산음료가 달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탄산음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5가지 음료 모두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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