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줄 알았던 오란씨의 오렌지 맛을 만났다. 역시나 세븐일레븐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일반 마트나 대형마트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음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오란씨 오렌지는 아주 세련된 디자인의 캔에 들어있다. 어렸을 적부터 오란씨를 접해온 나로서는 세련된 오란씨의 디자인이 어색하기만 하다. 코카콜라처럼 예전의 디자인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지켜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담은 각설하고 오란씨 오렌지는 어떤 맛이었는지 추억을 되살려 보자.
■ 원재료
정제수, 액상과당, 백설탕, 탄산가스, 오렌지 농축과즙 0.14%(고형분 65%), 비타민C, 구연산, 구연산나트륨, 메타인산 나트륨,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카로틴 클라우디(글리세린, 유화제, 트리글리세라이드, 오렌지 오일, 베타카로틴, d-토코페롤), 락색소, 합성향료(오렌지향, 시트러스 향), 감미료(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 영양정보
총 내용량 250ml당 70kcal, 나트륨 50mg, 탄수화물 17g, 당류 17g, 비타민C 250mg
■ 전체적인 느낌
상큼하고 달콤한 전형적인 오렌지 음료의 향, 오렌지 주스의 향과는 차이가 있지만 달콤한 느낌의 오렌지 향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음료의 색상도 전형적인 오렌지의 주황색. 거칠면서 강한 탄산, 오렌지의 느낌은 있지만 오렌지 주스의 느낌이라기보다는 발포비타민 오렌지 맛, 혹은 분말주스 오렌지의 맛과 아주 비슷하다. 너무 고급스럽지 않은 음료의 맛이 옛 기억을 되살려주고 오히려 이 오란씨 오렌지 맛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맛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고급지진 않지만 어딘가 끌린다고나 할까??? 나도 모르게 계속 마시게 되는 중독적인 탄산음료이다. 끝 맛도 마치 발포 비타민 주스를 마셨을 때와 같은 분말 맛???이라고 해야 할까?? 가루약을 먹었을 때와 같은 느낌이 약간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 부분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탄산음료다. 포장지는 변했을지언정 예전의 맛과 감성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30대 이상이라면 추억의 오란씨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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