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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환타(FANTA) 3종 리뷰(오렌지/파인애플/포도)

by 알파카 라마 2020. 2. 28.

제2차 세계대전과 함께 탄생한 환타. 독일의 음료였던 환타가 어떻게 콜라에 이은 세계적인 음료가 되었을까?

환타의 대표적인 세가지맛. 오렌지, 파인애플, 포도

환타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콜라를 먹을 수 없게 된 독일에서 콜라 생산 공장을 운영하던 막스 카이트에 의해 만들어진 음료이다. 당시에는 음료를 만들 재료가 부족해 환타의 맛이 표준화되거나 정해져 있지 않았다. 이것이 환타가 다양한 맛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고 세계대전 이후 레시피가 정형화된 환타를 독일 사람들이 콜라 대신 즐겨마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 제조법을 전수받아 제조해 팔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에 코카콜라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최초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새로운 경쟁자들이 나오는 치열한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고 살아남은 환타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코카콜라처럼 독특한 맛에 비결이 있다. 코카콜라의 레시피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비밀이 될 만큼 그 맛이 사람들은 사로잡고 있는데 사촌지간인 환타 또한 마찬가지이다. 과즙이라고는 1도 들어가지 않은 이 탄산음료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1. 환타 오렌지

환타 오렌지는 다들 익숙한 독특한 합성 오렌지의 향이 난다. 누가 맡아도 가짜 오렌지 향인 환타의 향은 참 독특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향이다. 오렌지의 맛은 전혀 나지 않지만 아주 약한 신맛과 강렬한 단맛, 강렬한 탄산이 개운한 청량감을 준다. 환타 오렌지를 따라 비슷한 오렌지 탄산음료들이 국내에서 속속 출시되었지만 환타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사람들 뇌리에 박힌 환타의 이미지를 지워내는데 실패했고 그만큼 차별화를 준 상품 또한 없었던 탓으로 환타는 국내 시장에서도 과일맛 탄산음료의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 환타 파인애플

환타 파인애플은 달콤하고 상큼한 파인애플의 향이 나고 오렌지맛보다는 조금 가벼운 맛이 난다. 파인애플맛의 경우 흡사한 맛의 음료들이 많지만 미묘하게 어딘가 다른 점이 있다. 그 맛이 사람들의 입을 사로잡는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3. 환타 포도

환타 포도의 향은 달콤하고 향기롭다. 진짜 포도의 향은 아니지만 오렌지맛처럼 끌리는 향이다. 달콤하고 산뜻하고 개운한 환타 포도는 오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 과일맛이라 칭해지는 음료들은 과일의 향과 맛을 재현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환타는 달랐다. 환타는 분명 진짜 과일과는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환타만의 매력이다. 마치 캔디를 먹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환타에서 느껴지는 향 모두 캔디에서 느낄 수 있는 향이며 맛 또한 강한 단맛으로 캔디를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개성과 달콤한 맛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료가 된 것이 아닐까? 오늘 리뷰한 3가지 맛 이외에도 전 세계에 약 120여 종의 맛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 출시된 다양한 맛 이외에도 해외여행 시에 환타의 새로운 맛을 발견한다면 꼭 맛보시길 바란다. 경험해보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지 않은가? 맛이 없다고 해도 즐거운 여행의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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