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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3종 리뷰(청포도/사과/복숭아)

by 알파카 라마 2020. 2. 22.

코카콜라 컴퍼니의 과일주스 브랜드인 미닛메이드에서 스파클링 음료를 출시했다. 2017년도에 출시된 이 스파클링 음료 시리즈는 출시 당시에는 청포도와 유자맛이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청포도, 사과, 복숭아 이렇게 세 가지 맛이 판매되고 있다.(2020년 02월 22일 미닛메이드 홈페이지 기준 집 근처 마트에서 개당 600원에 구매) 미닛메이드 스파클링은 주스 전문 브랜드 다운 과일주스의 맛을 살린 스파클링 음료 일지, 아니면 평범한 탄산음료 일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1.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

은은한 청포도의 달콤한 향이 부드럽게나 실제 과일의 향을 맡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고 부드러우면서도 계속 입안에서 터지는 탄산은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청포도 특유의 산미는 느끼기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단맛의 세기 때문인 것 같다. 강한 단맛이 청포도의 신맛을 눌러 느끼기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음료의 단맛은 오랫동안 혀에 남아 음료가 달다는 인식을 주었고 마무리가 깔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미닛메이드 스파클링은 당 시럽을 넣어서 만들었는데 시럽 특유의 느낌이 혀에 계속 남아 개운한 느낌을 지속시키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2.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사과

스파클링 사과는 우리가 흔히 부사라고 부르는 사과 과육의 향이 난다. 과육의 식감이 느껴지는 향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사과 과육의 퍼석퍼석한 식감이 떠오르는 향이다. 향을 계속 맡고 있다 보면 골드메달 애플주스와 같은 향이 느껴진다. 음료의 맛 또한 골드메달 애플주스 스파클링과 흡사한 맛이다. 탄산의 세기와 향, 맛까지 매우 닮았다. 골드메달보다는 약간 거친 듯한 느낌의 맛이지만 가격차이를 생각한다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사과의 단맛과 산미가 잘 살아있어 좋은 맛을 가진 음료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아쉬웠던 점은 청포도보다는 덜하지만 끈적한 단맛이 남는다는 것이었다. 

3.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복숭아

스파클링 복숭아의 향을 맡은 순간 역시 주스 전문 미닛메이드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복숭아 음료들의 향은 쿨피스에서 나던 복숭아의 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었는데 미닛메이드의 복숭아 향은 확실히 다르다. 수분이 풍부하고 아주 잘 익어 과육이 부들부들한 상품의 복숭아 향이 난다. 합성향의 느낌이 아닌 진짜 과일의 향과 굉장히 흡사한 향이 난다. 향뿐만 아니라 맛도 지금까지 마셔본 복숭아 음료 중 최고였다. 음료를 입에 머금었을 때 마치 복숭아를 한입 깨문듯한 느낌이었다. 복숭아 과육의 맛과 부드러운 산미, 복숭아 과즙의 단맛이 아주 풍부하게 나는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복숭아 맛은 가격을 떠나 아주 훌륭한 음료라고 생각한다. 고급스러운 맛의 과일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미닛메이드의 복숭아를 추천드린다.

-총평

개인적으로 청포도를 좋아하기에 가장 기대했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청포도의 향은 좋았지만 맛은 좀 아쉬웠다. 단맛의 밸런스를 조정한다면 조금 더 좋은 맛의 음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에 사과맛은 준수한 맛을 가지고 있었고 골드메달과 흡사한 맛을 가지고 있어 가성비가 좋은 스파클링 애플주스를 찾는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 가장 놀라운 맛을 가지고 있었던 스파클링 복숭아는 진짜 복숭아의 맛과 향을 아주 잘 재현한 뛰어난 음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복숭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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