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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웰치스 스파클링 3종 리뷰(그레이프/화이트그레이프/스트로베리)

by 알파카 라마 2020. 2. 18.

이번 포스팅은 저번 시간에 이어 90년대 고급 탄산음료였던 웰치스 시리즈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다. 우리가 흔히 웰치스라고 부르는 브랜드는 정식 명칭은 웰치이며 미국의 전통 있는 포도주스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농심이 라이선스를 가지고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사실 탄산음료보다는 과일주스로 더 유명한 브랜드이다. 웰치스 스파클링은 국내에서 포도맛부터 판매를 시작하였고 주스 또한 포도가 유명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웰치스하면 포도를 떠올릴 것이다. 1990년대 국내에 처음 수입되어 카페, 대형마트 등 수입제품을 취급하는 곳에서 비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웰치스는 2020년 현재 그 당시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1997 ~1999년 당시 6캔짜리 묶음 팩을 마트에서 5,000~6,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웰치스는 과연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지 알아보자.

왼쪽부터 포도맛, 청포도맛, 딸기맛

1. 웰치스 스파클링 그레이프(포도)

웰치스 스파클링의 탄산은 부드럽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강한 탄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약하게 느껴졌다. 어렸을 적에는 샤워를 하고 나서 아주 개운하게 마셨었던 기억이 있는데 자라면서 더욱 강한 탄산을 좋아하게 되어서 그런지 약하게 느껴졌다. 포도의 향과 아주 달콤한 포도주스의 맛으로 뛰어난 포도의 맛을 가진 탄산음료이다. 처음부터 끝가지 농축된 포도의 맛이 느껴지는데 마시고 나서도 목과 혀 뒤에 달콤함이 남을 만큼 아주 달콤한 음료이다. 왜 미국에서 포도맛 탄산음료 중에 1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맛이 아주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시고 나서 목과 혀에 남는 강한 단맛이 기분이 좋지는 않다. 마시고 나면 입이 텁텁해져 물을 찾게 된다. 깔끔한 탄산음료를 좋아하신다면 비추, 달달한 탄산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릴 수 있는 음료이다.

2. 웰치스 스파클링 화이트 그레이프(청포도)

탄산의 정도는 포도맛과 비슷하다. 향긋한 청포도향이 아주 기분좋게 나고 마셨을 때 청포도 특유의 산미가 느껴지면서 달콤하다. 청포도에서 느껴지는 산미 덕분인지 포도맛보다 개운하게 느껴지며 뒤에 남는 단맛도 덜하게 느껴진다. 포도맛보다 덜 한 거지 청포도맛도 굉장히 달다. 이번 포스팅을 위해 굉장히 오랜만에 윌치스를 마셔보는데 기억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달다. 청포도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릴만큼 청포도의 향과 맛이 뛰어난 음료지만 역시 미국에서 개발된 음료답게 엄청나게 달다. 포도와 청포도 중 선택하라면 개인적으로는 청포도 맛을 선택할 것 같고 많은 음료 중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다른 음료를 선택할 것 같다.

3. 웰치스 스파클링 스트로베리(딸기)

전형적인 인공 딸기향의 탄산음료이다. 개인적으로는 인공 딸기향을 참 좋아하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해당되신다면 맛 볼 생각도 하시지 않는 게 좋다. 흔히 말하는 딸기 사탕의 향이 강하게 나면서 마셔보지 않아도 나 달아요 라고 말하는 듯한 향이다. 맛도 딱 딸기 사탕 맛이다. 딸기과즙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단맛이 강해서 딸기 과즙의 맛이 묻히는 것 같다. 딸기 사탕을 좋아한다면 강추 드릴 음료. 개인 적으는 비추하는 음료이다.

-총평

포도 와 청포도맛은 과일의 맛과 향을 아주 잘 살린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고 딸기는 과일보다는 딸기 사탕의 맛을 아주 잘 재현한 탄산음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콤한 과일주스나 사탕 같은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음료라고 생각되며 식후 디저트 음료로 아주 손색없는 음료라고 생각한다. 다만, 세월이 흘러 단것을 즐기지 않게 된 나에게는 너무 단 음료였다. 단맛이 너무 강해서 마시고 난 후 한참 동안 입 전체와 목까지 단맛이 남아있었다. 단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음료를 선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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