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벚꽃놀이 시즌에 맞춰 출시되었던 미닛메이드 플라워 벚꽃&사과. 벚꽃놀이를 가던 중 편의점에서 발견해 사 먹은 이후 단 한 번도 찾지 않았었던 음료.(그다지 맛이 있지는 않았었던 것 같다.) 코카콜라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간편하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과연 미닛 메이드 플라워 벚꽃&사과는 어떤 맛과 향으로 기분을 전환하게 만드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개봉하고 향을 맡아보면 사과향이 먼저 느껴진다. 사과향 뒤에 느껴지는 향긋한 벚꽃의 향이 좋다. 하지만 벚꽂의 향은 호불호가 많은 향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음식에서 향수와 같은 향 혹은 화장품 비누향 같은 것이 나면 싫어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 음료에서 나는 벚꽃향도 딱 그런 느낌의 향이다. 미닛메이드가 의도한 기분전환용 음료라는 콘셉트에 딱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한다. 벚꽃의 향이 은은히 뒤에 남는 게 기분이 좋다. 처음 마시면 달콤한 벚꽃물을 마시는 느낌이지만 마지막에 새콤달콤한 사과의 맛이 난다. 음료의 색상도 아주 예쁜 연한 핑크 빛이다. 기분 좋을 정도의 단맛과 향기로운 벚꽃의 향과 새콤달콤한 사과의 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좋은 맛의 음료였다. 작년 봄에 마셨을 당시에는 별생각 없이 마셨어서 그런 건지 인상에 남지 않았었는데 지금 다시 차분히 맛을 느끼며 마셔보니 좋은 맛과 향을 가진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기분전환용 컨셉을 가지고 나온 미닛메이드 플라워 벚꽃&사과 주스는 기획한 의도대로 잘 나온 음료이다. 아주 향긋하고 새콤달콤해 나른한 오후나 기분이 다운되었을 때 기분전환용으로 마시면 아주 좋은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달달함에 새콤한 맛으로 기분을 180도 바꾸어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음료뿐 아니라 음식에서도 꽃과 같은 향이 나거나 향긋한 향이 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음료에 대해 나는 좋은 평가를 주었지만 내 판단으로는 이러한 향을 즐기는 대한민국 국민이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으로 생각한다. 추측하건대 이 음료는 마니아층이 따로 즐기는 음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시된 지 이제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당분간은 판매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 음료에 대해 조사해보니 벚꽃&사과 말고도 장미&포도 제품도 있다. 이 음료도 구해서 다음 포스팅 때 리뷰하도록 하겠다.) 과일 주스를 좋아하고 꽃향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신 분이라면 추천. (개인적으로 마시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벚꽃의 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하는 부분이 었다. 아마도 꽃향을 은은하게 나게 하여 꽃향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마시게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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