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쓰비의 프리미엄 버전인 레쓰비 카페타임. 이전에 리뷰했었던 모닝 외에도 라떼와 스위트 아메리카노까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출시 당시에는 2종으로 출시되었지만 리뉴얼을 거치면서 지금의 패키지와 3가지 종류로 변경되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라떼에 대하여 알아보자.
레쓰비의 카페타임시리즈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3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클래식한 패키지로 출시되었으나 최근 패키지가 굉장히 캐주얼하게 바뀌었다. 패키지 변경기사나 안내가 따로 되어있지 않아 패키지 변경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었지만 고객층의 확대로 매출 증대를 가져오기 위해 변경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각 커피마다 주제가 있고 목적성 또한 가지고 있는데 카페타임 모닝은 눈이 떠지지 않는 졸린 아침에, 라떼는 일하는 중간 쉬는 시간에,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기운이 없어 힘이 필요할 때 마시면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 스위트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원두커피로만 만들어진 아메리카노이며, 정제수, 설탕,커피농축액, 합성향료(커피 향), 탄산수소 나트륨으로 만들어졌다. 240ml에 45kcal이며 구성성분으로는 나트륨 25mg, 탄수화물 11g, 당류 11g이 들어있다. 액상과 향은 롯데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고소하고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은 칸타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합성 커피의 향이지만 거북하지 않았다. 약한 산미와 고소함이 인상적이었고 스위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콤했다. 칸타타의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비교하자면 산미는 조금 더 약하고 단맛이 강했다. 원두의 차이와 단맛의 강도 차이로 산미의 차이가 느껴진 것 같다. 커피의 쓴맛과 저렴한 커피 특유의 안 좋은 맛도 느낄 수 없었는데 원두 자체를 깔끔한 것을 사용했거나 단맛을 강하게 해 가려버린 느낌이었다. 커피의 저렴한 가격과 단맛을 본다면 후자가 맞을 거라 생각한다. 스위트 아메리카노의 캐치프레이즈와 같이 달콤함이 기분을 전환시켜주고 카페인이 정신을 차리게 해 줘 힘을 나게 해 주는 커피였다.
2. 라떼
카페타임 라떼는 정제수,설탕, 혼합분유,전지분유, 인스턴트 커피,합성향료(커피향,밀크향), 탄산수소나트륨, 유화제, 우유로 만들어졌고, 커피는 브라질산 30%, 베트남산 70%로 만들어졌다. 240ml에 95kcal로 나트륨 100mg, 탄수화물 20g,당류 20g,지방 0.9g, 포화지방 0.5g, 콜레스테롤 0.5mg, 단백질 2g이 포함되어있다. 고소한 우유향과 달콤한 느낌이인상적인 카페타임 라떼는 커피 사탕과 아주 비슷하다. 분유를 사용한 라떼들의 느낌은 우유를 넣은 라떼라기보다는 어렸을 적 판매되었던 프리마를 넣은 느낌의 커피이다. 카페타임 라떼도 역시 비슷한 맛이었고 전체적인 커피의 느낌은 딱 커피 사탕이었다. 이것만큼 이 커피를 잘 설명해줄 수 있는 표현은 없다고 생각한다. 맛있는 커피 사탕을 마시는 느낌이다. 출출하고 나른한 오후에 마시면 허기짐 해소와 기분을 업시켜주는 맛있는 커피였다.
-총평
레쓰비에 비해 프리미엄이긴 하지만 최근 출시되고 있는 같은 회사 롯데칠성의 칸타타나 동서의 TOP 등과 비교하면 퀄리티가 조금 아쉽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굉장히 훌륭한 커피라고 생각한다. 카페타임 3종 모두 현재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커피였고 가성비가 뛰어난 커피였다. 나는 커피가 나의 유일한 사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원두커피를 드셔야겠지만 단맛의 커피를 즐기시는 분에게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레쓰비가 괜히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쓰비 솔트커피(소금커피) 리뷰 (1) | 2020.03.11 |
---|---|
레쓰비의 변신 - 레쓰비 베트남 연유커피 (0) | 2020.03.10 |
어떤 커피가 맛있는 커피일까? - 커피의 맛에 대한 생각 (0) | 2020.03.07 |
레쓰비의 변신 - 레쓰비 카페타임 모닝 리뷰 (0) | 2020.03.05 |
스타벅스 캡슐커피 싱글오리진 수마트라(네스프레소 캡슐) (0) | 2020.03.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