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질소 커피라고 알려진 니트로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를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이나 질소를 충전할 수 있는 기구를 가지고 있어야만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한 질소 커피가 캔으로 나왔다. 이전에는 니트로 샷이라고 하는 질소 충전된 샷 제품이 있지만 컵과 물을 따로 준비해야 했고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피코크의 콜드브루 니트로 아메리카노는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하게 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이 제품을 발견했는데 너무 신기했다. 질소 커피를 캔으로 만들다니...... 6캔에 7,76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고 6캔들이로 팔기 때문에 구매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가격은 둘째치고 6개들이여서 무거워 들고 오기가 힘들었고 한 캔을 마시고 나머지를 보관해야 한다는 왠지 모를 부담감이 느껴졌다.) 100% 아라키 바 원두 브라질과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사용해 만들었고 견과류의 고소함, 다크 초콜릿, 복숭아, 크리미함,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설명되어있다.
정제수, 원구 커피 추출액, 무수 결정 포도당, 탄산칼륨, 탄산가스, 질소로 제조되었고 나트륨 19mg, 탄수화물 1.33g, 단백질 1.6g, 카페인 150mg으로 구성되어있다. 가볍게 좌우로 2~3회 흔들어 간편하게 즐기는 방법과 상하로 4~5회 흔들어 높은 위치에서 따르면 전문점처럼 즐길 수 있다고 설명되어있다. 과연 전문점에서 먹는 것과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먼저 캔에 나와있는 설명처럼 상하로 4~5회 흔들고 500ml의 컵에 반뼘높이에서 따라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전문점의 발끝도 못 따라감. 처참한 실패였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집에 있는 셰이커를 가지고와 새로운 캔을 따서 커피를 부었다. 그리고 열심히 마구 흔들어줬다. 그 결과 풍성한 거품의 니트로 콜드 브루를 얻을 수 있었다.(성공!)
입술에 닿는 부드러운 느낌을 재현해 냈고 아주 맛있게 한잔을 마셨다.(전문점에서 만들어지는 아주 고운거품은 아니었다.) 거품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커피의 맛을 잊고있었는데 니트로 특유의 거품은 둘째 치더라도 커피의 맛 자체가 아주 좋은 커피이다. 특히나 에티오피아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때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다.(캔커피 치고는 산미를 잘 살려 아이스로 맛있게 마실 수 있을 듯)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맛있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산미가 몸을 깨워주고 고소함 뒤 느껴지는 달콤함이 초콜릿을 연상하게 해 주면서 마지막에 느껴지는 쌉쌀함이 다크 초콜릿처럼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달콤한 디저트와도 잘 어울리고 단독으로 마셔도 손색없는 커피로 가성비가 좋은 맛있는 커피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를 추천한다. 커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여름에 자주 사먹을 듯. 2020년 3월 25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시 50%할인해 준다. (나는 삼성카드로 할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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