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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또 하나의 중독적인 홍차 음료 데자와 로얄 밀크티

by 알파카 라마 2020. 4. 5.

1996년 최초의 홍차음료인 실론티가 출시가 된 이후 1년 만에 동아오츠카에서 국내 두 번째 홍차음료인 데자와를 출시했다. 실론티와는 다르게 영국식 홍차 음용방법 중 하나인 밀크티 형태의 캔음료이다. 풀네임은 데자와 로얄 밀크티로 고급 밀크티를 표방한 밀크티인데 미묘한 홍차의 맛이 중독적인 음료이다. 서울대 음료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서울대생들에게 사랑받는 음료로 일반 판매매장보다 서울대 내부 판매량이 15배나 될 정도로 높다. 별명 때문인지 수능 철이 되면 데자와의 판매량은 급격히 증가한다.

서울 대안에서 데자와의 판매량이 높은 것은 데자와를 즐겨마시는 교내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며 데자와가 사실 고 카페인을 가지고 있는 음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고카페인 음료와 카페가 적었던 시절 공부를 하며 생긴 피로와 떨어진 집중력을 다시 상승시키기 위하여 데자와를 즐겨마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독특한 맛에 중독되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말하길 데자와는 세 캔 이상 마셔봐야 그 맛을 알게 된다고 한다. 독특한 그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떤 맛이길래 중독이 될까?

중독적인 맛의 데자와

정제수, 홍차 추출액(인도네시아), 백설탕, 전지분유, 합성향료(홍차 향), 자당 에스테르로 만들어졌고 나트륨 30mg, 탄수화물 17g, 당류 17g, 지방 2g, 포화지방 1.5g, 콜레스테롤 9mg, 단백질 2g, 카페인 55mg로 구성, 240ml에 95Kcal이다.

녹진한 밀크티의 향이 마치 아쌈밀크티의 녹진함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홍차의 발효된 듯 깊은 향과 은은히 느껴지는 상큼한 향은 프리미엄 밀크티의 느낌을 내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베이스의 신선한 우유 향은 덤. 설탕이 들어갔지만 전혀 달지 않다. 설탕의 단맛이 홍차의 떫은맛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신선하고 고소한 우유의 맛, 발효된 홍차의 맛이 녹진하게 느껴지고 약하게 느껴지는 달달한 맛은 앉은자리에서 1L도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아주 큰 장점이었다.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데자와를 꼭 세번 드셔 보시기 바란다. 세 번 이후부터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며 카페인 섭취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밀크티를 편하게 즐기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인터넷 최저가 기준 240ml에 490원)

이쁜색상을 가진 데자와 밀크티

데자와는 이번리뷰를 하면서 처음 마셔보았는데 사실 가격도 저렴하고 캔음료이다 보니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서 놀랐다. 고급 밀크티만을 즐기거나 밀크티의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격과 편리성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 나는 밀크티이다.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드리는 밀크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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