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대명사 노브랜드의 또 다른 탄산음료인 클리어 소다 4종을 준비했다. 이름과 같이 깨끗한 패키지와 투명한 액체가 들어있는 클리어 소다는 이전의 노브랜드 소다처럼 과즙이 들어가진 않았고 향만 첨가된 소다이다. 현재 총 4가지 종류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 오렌지가 판매되고 있으며 노브랜드 마트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350ml 캔 4개들이 1팩에 2,980원. 개당 745원으로 일반적인 탄산음료랑 비교한다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노브랜드 콜라, 사이다와 과일 소다 4종과 비교한다면 두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과즙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과연 이 제품을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
1. 클리어 소다 복숭아 향
◆원재료 : 탄산수, 과당, DL-사과산, 구연산, 프로필렌글리콜, 합성향료, 천연향료, 구연 산삼 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소브산칼륨
◆영양정보 : 350ml(80kcal), 나트륨 35mg, 탄수화물 20g, 당류 18g
◆맛과 향
진짜 복숭아의 향과 흡사한 향이 나고 매우 약한 탄산으로 탄산음료인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지만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부드럽게 터지는 탄산을 느낄 수 있다. 많이 달지 않고 새콤달콤한 맛과 약간의 씁쓸한 맛이 복숭아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2. 클리어 소다 블루베리향
◆원재료 : 탄산수, 과당, DL-사과산, 구연산, 프로필렌글리콜, 합성향료, 천연향료, 초산, 구연 산삼 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소브산칼륨
◆영양정보 : 350ml(80kcal), 나트륨 35mg, 탄수화물 20g, 당류 19g
◆맛과 향
약한 탄산, 약한 블루베리의 향(흔히 알고 있는 강렬한 합성 블루베리향이 아니다.),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나지만 달콤함 보다 새콤함이 더 느껴져 블루베리맛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음료.
3. 클리어 소다 사과향
◆원재료 : 탄산수, 과당, DL-사과산, 구연산, 트리아 세틴, 합성향료(사과향), 초산, 비타민E, 구연 산삼 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소브산칼륨
◆영양정보 : 350ml(80kcal), 나트륨 35mg, 탄수화물 20g, 당류 20g
◆맛과 향
그린애플(청사과)의 향이 상큼하게 올라오는 사과향은 역시나 탄산은 약했으나 구연산과 사과산의 적절한 비율로 앞서 마셨던 음료들보다 산미가 더 느껴지면서 사과과즙이 들어간듯한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맛이었다.
4. 클리어 소다 오렌지향
◆원재료 : 탄산수, 과당, DL-사과산, 구연산, 프로필렌글리콜, 천연향료, 합성향료, 캐러멜 색소, 구연 산삼 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소브산칼륨
◆영양정보 : 350ml(80kcal), 나트륨 35mg, 탄수화물 20g, 당류 17g
◆맛과 향
오렌지 향인가? 싶을 정도의 향이 느껴지고(향이 강하지 않다.) 단맛, 신맛, 약간의 쓴맛이 나면서 오렌지의 맛을 연상시킨다. 마셨을 때 중간에 느껴지는 맛의 느낌이 사과향의 맛과 비슷해서 오렌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쓴맛이 치고 나오면서 오렌지의 느낌을 느끼게 해 준다.
▶갓성비 제품이 많은 노브랜드라 상당히 기대를 하고 사 왔던 제품이었으나 개인적으로는 매우 실망한 제품이다. 여러 가지 스타일의 소다가 있지만 모름지기 탄산음료라면 강렬한 탄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인데 탄산이 약해도 너무 약했다. 입안에 머금고 있지 않는다면 탄산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 향을 인공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진짜 과일과 비슷한 향을 냈으나 두 가지 제품을 제외하고는 맛을 향에 어울리게 만들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게다가 기존 노브랜드에서 팔고 있는 노브랜드 소다 4종과 콜라, 사이다보다 비싼 가격도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가성비도 떨어지고 맛과 향에서도 가진 장점이 특출 나지 않은 음료. 개인적으로 두 번 다시 사 먹지 않을 음료이며 다른 사람에게도 비추할 음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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