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지역 중에서도 코케(koke) 지역의 커피는 뛰어난 맛을 가진 커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프리미엄 원두를 블렌딩 하여 만든 커피를 사용한 카페라떼 제품이다. 더욱 좋은 점은 인공 커피 향을 넣지 않고 만들어 원두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음료이다. 지난번에 스페셜티 카페라떼 3종을 리뷰했었는데 그때 못했던 딱 한 가지 제품, 다크를 드디어 구할 수 있었다. 역시나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인 1,100원에 구매해 왔다. 가격 대비 뛰어난 맛, 가격을 떠나 좋은 맛을 가지고 있었던 스페셜티 카페라떼 제품이었는데 커피의 진한 맛이 나는 다크 제품은 과연 얼마나 좋은 맛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원재료
원유(국산) 45%, 커피 추출액 30% [고형분 3% 이상, 원두 : 브라질산 60%(산토스), 에티오피아산 40%(시다모, 예가체프 코케)], 정제수, 설탕, 유크림(국산), 탄산수소 나트륨, 자당 지방산에스테르, 정제소금
▶영양정보
총 내용량 250ml당 140kcal, 나트륨 120mg, 탄수화물 19g, 당류 19g, 지방 5.6g, 포화지방 3.3g, 콜레스테롤 15mg, 단백질 3g, 카페인 125mg
▶향과 맛
달콤하고 신선한 우유의 향과 고소한 커피의 향, 예가체프 지역 커피 특유의 상큼한 과일의 향은 느낄 수 없었다. 그래도 인공 커피의 향이 들어가 있지 않아 커피의 향이 굉장히 부드럽게 느껴진다. 다크라는 이름을 가진 것만큼 우유보다 커피의 맛이 더 많이 느껴지고 원두를 강하게 볶은 것인지 쌉쌀하면서 기분 좋은 쓴맛이 나는 진한 커피의 맛이 난다. 이 진한 커피의 맛 때문인지 라떼라기보다는 마치 다크 초콜릿을 먹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우유가 분명 들어갔는데도 우유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카카오 50%가 함유된 다크 초콜릿의 맛과 굉장히 흡사했다. 뒤에서 받쳐주는 단맛도 우유, 커피와 잘 어울리며 커피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주었다. 커피가 진해서인지 아니면 밸러스가 좋아서인지 설탕이 들어간 라떼임에도 뒷맛이 깔끔해 좋았다. 이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RTD 커피 중에서 상위 클래스 중 하나의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진한 커피의 맛과 다크 초콜릿의 맛을 즐기시는 분에게 이만한 커피는 없을 듯. 자신 있게 추천드릴수 있는 제품. 그러나 단맛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커피에 설탕이 들어간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길 바란다.
▶에티오피아산 커피를 사용했음에도 그 특징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다크 제품이기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더하여 브라질산 원두와 블렌딩 되어 고소함이 강조되었고 부드러운 쓴맛이 아주 좋게 느껴진 제품이었다. 가격을 떠나서도 좋은 맛을 내는 커피 제품으로 현재의 트렌드와 예전 스타일의 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맛을 가진 커피라고 생각한다. 적극 추천하는 제품.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드럽고 깔끔한 커피 - 칸타타 콜드브루 라떼 (0) | 2020.05.01 |
---|---|
대만의 달콤함 흑당 커피에 담아내다 - 칸타타 콜드브루 흑당라떼 (0) | 2020.04.29 |
핫브루와 콜드블루의 교배종 - 조지아 크래트프(아메리카노/카페라떼) (0) | 2020.04.16 |
깔끔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담았다 -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3종(아메리카노/스위트 아메리카노/카페라떼) (0) | 2020.04.11 |
캔커피의 살아있는 역사 - 추억의 레쓰비 마일드(feat.모카라떼) (0) | 2020.04.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