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저번에 리뷰했던 칸타타의 콜드 브루 2종과 특이한 음료인 땅콩크림 라테를 가지고 왔다. 저번 칸타타의 커피가 생각보다 괜찮았기에 이 세 가지 음료들도 기대하며 마셔보도록 하자.
1.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저번에 마셨었던 칸타타의 커피들도 향이 괜찮게 느껴졌는데 향을 강하지 않게 했기 때문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콘트라 베이스는 향이 강함에도 합성 커피의 향이 거북하지 않았다. 일반 콜드 브루도 마셔보면 알게 되겠지만 칸타타시리즈는 향을 굉장히 잘 잡은 것 같다. 콜드브루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듯한 향이 괜찮았다. 맛도 칸타타 아메리카노와 달리 진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했다. 커피의 쓴맛은 마지막에 살짝 올라올뿐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상당히 신경을 쓴 맛이라는게 느껴졌다. 콘트라베이스가 최근 출시제품이라 그런지 트렌드에 맞게 부드럽고 원두의 맛을 살리려고 노력한 것이 전달되는 커피였다. 커피와 콜드브루를 좋아하지만 카페에서 마시는게 부담이 되시는 분이라면 이제품으로 대체하여도 아주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2. 칸타타 콜드브루
처음에 콜드브루 캔을 개봉했을 때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향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여태껏 RTD 커피를 마셔오면서 향이 이렇게 좋은 커피는 처음인 것 같다. 상큼하고 달달한 과일의 향이 베이스로 깔리면서 고소한 합성 커피의 향이 올라온다. 이 합성커피의 향이 거북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면서 질 좋은 커피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처음 생각했을 때는 콘트라베이스라는 이름이 들어가 더 좋은 것처럼 느껴지는 첫 번째 제품이 당연히 더 향과 맛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냥 콜드 브루의 맛과 향이 더 좋았다. 살짝 느껴지는 과일의 느낌과 부드러운 산미 뒤에 오늘 약간의 단맛과 고소한 맛으로 끝나는 콜드브루의 맛은 저가형 테이크아웃 전문점 커피보다 더 맛있었다. 콘트라베이스와도 비교를 하자면 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었다. 콘트라베이스와 원두의 블렌딩 차이가 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로스팅 포인트와 추출 시간의 차이 혹은 로스팅 포인트의 차이도 있었을 듯하다. 칸타타 콜드 브루는 쓴맛이 더 적고 커피의 색상도 훨씬 밝았다. 커피의 색상만 보자면 그냥 콜드 브루가 연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커피의 맛은 전혀 연하지 않았다. 훌륭한 커피의 맛 그대로가 담겨있었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시는 분이 꼭 RTD 제품의 커피를 드셔야 한다면 추천해 드릴 수 있는 맛있는 커피다.
3. 칸타타 우도 땅콩크림 라테
땅콩크림 라테는 열자마자 땅콩버터의 향이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올라온다. 땅콩의 향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커피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칸타타의 음료 개발 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배함을 정말 잘하시는 것 같다. 땅콩의 향이 진하면 느끼하게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딱 고소하게만 느껴지게 하였다. 칸타타를 마셔보면서 새삼 RTD 커피에 대해 편견이 없어지고 있는 중이다. 맛도 상당히 좋았다. 땅콩의 고소한 맛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라테의 맛이 잘 어울렸다. 마시자마자 떠오른 게 땅콩 캐러멜이었다. 이 음료의 맛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땅콩 캐러멜의 맛에 커피가 더해져 강한 단맛을 눌러줘 고소하면서도 달달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커피였다. 어느 한쪽으로 맛이 치우치지 않아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커피였다. 달콤하고 고소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바란다.( 커피를 잘 드시지 않는 분도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다면 한 번드 셔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마셨다.)
-총평
칸타타가 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커피의 맛과 향, 원두커피 그대로를 재현하려는 노력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리뷰한 세 가지 모두 정말 맛있는 RTD 커피였다. 콘트라베이스와 콜드 브루는 선호하는 맛 차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뿐 두 가지다 뛰어난 커피음료임에 분명했고 우도 땅콩크림 라테도 개인적으로 맘에 든 음료였다. 앞므로도 계속 맛 좋은 커피들을 출시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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