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스타벅스의 RTD 음료 중 하나인 시그니처 초콜릿을 리뷰해 보자. 내가 알고 있는 스타벅스 RTD 중 커피가 아닌 유일한 음료라 냉큼 들고 왔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그니처 초코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시그니처 초콜릿은 이마트 기준으로 2020년 1월 29일 현재 275ml에 2,280원에 판매되고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그니처 초콜릿보다 배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아이스 시그니처 초콜릿 톨 사이즈와 비교하면 비슷한 용량의 음료를 반 가격 이하로 마실수가 있고 따뜻한 시그니처 초콜릿과 비교한다면 약 145ml 정도 모자란 양이다.(아이스는 얼음이 들어가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양이라고 볼 수 있다.)
캔 뚜껑을 열자마자 시그니처 초콜릿의 진한 향이 올라온다. 액체의 형태를 봤을 때도 매장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초콜릿과 똑같은 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다. 기대를 안고 맛을 보았는데 매장에서 마시던 시그니처 초콜릿과는 조금은 다른 맛이 났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초콜릿은 초콜릿의 진한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섞여 밀크 초콜릿을 녺여놓은 듯한 맛이 나는데 RTD 시그니처 초콜릿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부족한 맛이 났다. RTD 시그니처 초콜릿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물에 녹여놓은 밀크 초콜릿과 같은 맛이 났다. 매장에서 먹는 시그니처 초콜릿보다 가벼운 맛이었고 끝 맛에 우유의 맛이 아닌 물의 맛이 난다. 매장에서 만드는 시그니처 초콜릿과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생각한 것과 같이 매장과 같은 맛이 나지는 않았다.(매장과 같은 맛이 나면 테이크 아웃을 자주 하는 고객들이 매장을 찾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맛이 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초콜릿과 비교를 해서 그렇지 음료 자체는 맛있는 음료였다. 달콤한 밀크초콜릿의 맛이 부드럽게 나고 마지막에는 깔끔하게 끝나는 맛이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초콜릿은 진하면서도 끈적한 느낌이어서 마시고 나면 항상 물을 마셨는데 RTD는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음료였다. 아마도 매장 버전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가벼우면서 끝에 물맛이 나게 한 이유가 매장 버전을 마셨을 때의 텁텁함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닐까 한다.
매장 버전의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드시지 않을 것을 추천드리며, 주문 시 같이 올려주는 생크림을 포기할 수 없으신 분도 반드시 매장에서 구매하시길 바란다. 그러나 기존의 시그니처 초콜릿이 너무 진하게 느껴졌거나 너무 달게 느껴지셨던 분들에게는 알맞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그니처 초콜릿 특유의 맛을 좋아하지만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자주 못 드시던 분들과 스벅 매장에 방문하는 것이 부담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대체제가 될 것이다. 집이나 사무실에 쟁여 놓고 드시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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