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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우유와 푸르밀 딸기 크림치즈 라떼 리뷰

by 알파카 라마 2020. 1. 30.

이번 리뷰는 CU에 들렀다가 신기해서 가지고 온 두 가지의 우유, 서울우유의 호박고구마 우유와 딸기 크림치즈 라떼이다. 이름부터 어떤 맛이 날지 상상이 가지 않는 음료인데 어떤 맛인지 바로 마셔보자.

1. 서울우유 호박고구마 우유

호박고구마 우유는 CU에서 300ml에 1,400원을 주고 구입했다. 식이섬유가 3000mg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고 국내산 호박고구마를 사용했으며 칼로리는 200kcal다. 내 기억으로 고구마우유를 살면서 처음 봤기 때문에 고민 없이 구매해 왔다. 개봉하자마자 군고구마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강하게 났다. 단, 합성 고구마의 향이 나기 때문에 합성향료에 취약하신 분들은 구매를 자제하기 바란다. 고구마 페이스트가 5%가 들어갔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걸까? 고구마 우유가 아닌 고구마 맛 우유처럼 느껴졌다. 고구마의 맛이 정말 조금 느껴졌다. 고구마의 부드러운 단맛과 고소함은 거의 없었다. 마지막에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다. 우유의 색상도 거의 하얀색이었다. 보통 고구마 우유를 생각하면 카페에서 파는 고구마라떼를 떠올릴 거라 생각한다. 노란색상의 끈적하면서고 걸쭉한 액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고구마의 향이 나는 고구마 라떼말이다. 그러나 서울우유의 호박고구마 우유는 그렇지 않았다. 향은 둘째치고 맛이 고구마의 고소한 맛은 없고 단맛은 설탕의 단맛만 느껴진다. 고구마 페이스트가 들어가 끝에 조금 고구마의 느낌이 나지만 설탕의 단맛이 고구마의 단맛을 잡아먹어 버려 고구마의 느낌은 느끼기 어렵다. 맛이 이렇기 때문에 고구마의 인공향을 강하게 넣은 것 같은데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고구마 페이스트를 조금 더 넣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호박고구마 맛 우유였다면 평가가 이렇게 박하진 않았을 거다.

2. 푸르밀 딸기 크림치즈 라떼

이름만 들었을 때는 어떤 맛일까 짐작이 되지 않는 음료이다. 바로 개봉을 해보니 상큼한 딸기의 향이 기분 좋게 올라왔다. 보통의 딸기 우유와는 다르게 인공 딸기향보다는 딸기당절임의 향이났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크림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마지막에 약간의 느끼함이 있는 향이었다. 분명 딸기의 상큼한 향인데 마지막에 살짝의 느끼함이 느껴지는 특이한 느낌이다. 우유의 색상은 이것 또한 거의 하얀색에 가까웠다. 크림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음료는 굉장히 무거웠고 딸기의 맛은 첫맛에 조금 느껴지며 우유의 고소한 맛 뒤에 오는 크림치즈의 맛이 진하게 남는다. 쉽게 표현하면 지방함량이 높은 우유에 딸기를 조금 넣은 느낌의 우유이다. 딸기의 향이 좋았고 달콤하면서도 크리미한 음료의 맛이 괜찮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음료는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시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총평

두 개의 음료 모두 맛과 향이 괜찮은 음료였다고 생각한다. 호박고구마 우유는 기대를 너무 크게 하고 마셨기 때문에 실망이 커서 평가가 박했던 것뿐이지 향과 맛이 괜찮았고 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딸기 크림치즈 라떼도 딸기 우유 특유의 인공 딸기 향을 생각했으나 예상과 달리 생딸기의 향과 흡사하게 나는 향이 좋았다. 다만 음료의 맛이 크리미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 앞으로는 마시지 않을 것 같다.

p.s 이번에 리뷰한 음료들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음료들로 다른 분들께서도 참고하시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처럼 추천 또는 비추하기에는 고민을 하게 되는 음료라 저도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글 참고하시어 현명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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