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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아임 소다다(I AM SODA) 블루소다, 레드소다(blue soda, red soda)리뷰

by 알파카 라마 2020. 2. 1.

이번에 가져온 음료는 일화의 아임 소다다(I AM SODA)이다. 홈플러스에 들렀다가 1.5L에 무려 1,000원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어 고민없이 구매해왔다. 일화의 탄산음료들은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아임 소다다도 과연 맛이 있을지 알아보자.

1. 아임 소다다 블루(I AM SODA BLUE)

뽕따를 떠올리게 하는 음료의 색상은 어떤 맛이 날지 가늠을 하게 해준다. 소다라는 이름이 들어간 식품의 전형적인 하늘색과 어울리는 향이 난다. 오리지널 소다의 전형적인 이 향기는 합성 사이다향이라고 표기되어있는데 일본의 라무네에 들어가는 향료도 합성사이다향으로 알고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업체마다 향이 조금씩 다른데 아임소다다의 향은 상쾌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아주 좋았다.(일전의 노브랜드 오리지널 라무네와는 다르게 끝향도 아주 좋았다.) 다만, 탄산은 기존의 맥콜이나 천연사이다 보다는 약한 느낌이었는데 이름에서와 같이 클래식함을 추구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기억으로 소다라는 음료들은 탄산이 그리 강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맛은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할까? 뽕따맛 그 자체다. 달콤하고 상쾌한 맛이 기분 좋게 해주고 너무 달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이점이 키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단맛이 좀 강했더라면 뒷맛이 무겁고 텁텁해 지금처럼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주지 못했을 거다. 이음료를 자꾸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장점이다.

2. 아임 소다다 레드(I AM SODA RED)

아임 소다다 레드는 빨간색이라기 보다는 핑크색의 음료로 어떤 맛일지 가늠이 가지 않는 음료였다. 개봉하면 상큼한 과일의 향이 났고 어떤 향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성분표를 보니 복숭아와 파인애플 합성향료가 들어갔다고 한다. 향을 좀 더 자세히 맡아보니 소다의 향과 2%의 복숭아 향에 파인애플 향을 섞은 듯한 향이었다. 소다의 향이 나면서도 복숭아향이 나다가 마지막에 상큼한 파인애플의 향이 마무리해준다. 맛은 레드 소다와 블루 소다가 같은 맛인 것 같다. 레드 소다가 복숭아 향과 파인애플 향으로 인해 다른 맛처럼 느껴지다가 마지막에 블루 소다와 같은 맛으로 끝난다. 개인적으로는 애매한 음료라고 생각한다. 블루 소다는 '소다'의 맛이 제대로 나고 아는 맛이기 때문에 맛있다고 생각했지만 레드 소다는 맛이 없지는 않지만 이게 무슨 맛인가 라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정체성이 모호한 음료였다. 소다도 아니고 복숭아 맛 소다도 아니고 어떤 것을 표현하려 했는지 느껴지지가 않아서 맛이 있다고도 없다고 할 수가 없는 음료이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으니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하다.

-총평

처음 보는 음료였고 처음 마셔보는 음료였지만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이 정도의 맛이면 충분히 가격 값을 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블루 소다의 맛은 대다수가 알고 있는 소다의 맛과 아주 똑같았고 소다를 못 드셔본 분들이라도 뽕따 아이스크림의 맛을 아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알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레드 소다도 맛은 있었지만 어떤 맛을 표현하려 했는지 알 수가 없었던 음료였다.

여러 가지 면을 종합해 보았을 때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음료라고 생각한다. 특히 블루 소다를 적극 추천드리며 근처에 홈플러스가 있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란다.(개인적으로 소다맛을 좋아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소다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구입하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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