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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피콕 마몰로 과일주스 4종 리뷰

by 알파카 라마 2020. 1. 31.

이번 리뷰는 이마트의 PB브랜드인 피콕에서 과일주스를 팔고 있어 냉큼 가지고 왔다. 나는 과일주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말할 수 있는데 피콕의 과일주스는 어떠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피콕의 과일주스 4종 블렌디드 2종과 프레스드 2종이다

피콕의 과일주스는 블렌디드 제품과 프레스드 제품으로 나뉘는데 프레스드 제품 2종은 착즙 주스, 블렌디드 2종은 과일을 갈아 넣은 주스이다. 만든 방식이 달라서 보기에도 액상의 형태가 달라 보인다. 프레스드 2종은 점성이 거의없고 과일 건더기가 보이지 않는 주스이고, 블렌디드 2종은 과일의 알갱이가 살아있고 좀 더 걸쭉한 느낌의 주스이다. 블렌디드와 프레스드 모두 물 한 방울 넣지않은 순수 과일주스라고 한다. 프레스드 시리즈는 190ml에 1,980원, 블렌디드 시리즈는 190mldp 2,280원이다.

1. 프레스드 오렌지

프레스드 오렌지는 오렌지 100%가 아니고 스페인산 오렌지 99.99%에 비타민C가 0.01%들어갔다. 비타민C의 향이 따로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스에서는 오렌지 과육의 향만 난다.(오렌지 착즙주스는 오렌지 껍질의 상큼한 향이 나지 않는다. 오렌지 과육에서 나는 향만 나는게 일반적이니 오렌지 주스에서 상큼한 향이 난다면 향이 첨가되었을 확률이 있다. 구성성분을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란다.) 생각했던 거보다 액상이 걸쭉했다. 마치 우유의 점성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맛은 상당히 맛있었다. 처음에 느껴지는 오렌지의 상큼한 맛 뒤에 따라오는 부드러운 단맛은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단맛이 설탕처럼 탁 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게 밀고 올라온다. 다른 오렌지 주스의 가격을 알고있지 않아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카페에서 파는 착즙 주스에 비하면 저렴하고 맛도 있어 과일주스가 마시고 싶을 때 드신다면 아주 좋은 상품일 것 같다.

2. 프레스드 자몽

프레스드 자몽은 미국산 100%이다. 프레스드 오렌지에 비해 액상은 걸쭉하지 않았고 향은 자몽의 새콤한 향과 달달한 향이 살짝 났다. 자몽주스는 향이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마셔보면 새콤함 뒤에 오는 달달함, 마지막에 오는 자몽특유의 쓴맛이 난다. 크게 말할게 없다. 맛있는 과일주스다. 

3. 블렌디드 딸기

블렌디드 딸기는 냉동딸기 35%, 딸기 수입산 35%, 배과즙농축액 9%, 배착즙액이 들어갔다. 이름과 같이 딸기 외에 다른 과일이 섞였는데, 배이외에 다른 과일은 더 들어가지 않았다. 아마도 딸기가 사시사철 단맛이 좋지 않아 배를 이용하여 단맛을 보완 한 것이라 생각된다. 주스에서는 상큼한 딸기의 향이 아주 향기롭게 난다. 과육을 갈아 넣은 주스 답게 아주 걸쭉하다. 눈으로도 과일의 과육이 보이고 마셨을 때도 과육과 딸기씨가 씹힌다. 맛도 딸기의 상큼한 맛과 단맛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주스이다. 배를 넣었음에도 배의 맛과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단맛만 느껴지게 배합을 아주 잘했다. 내가 마셔본 딸기주스 중에 손에 꼽힐 정도의 맛이었다. 상당히 맛있었고 거의 아임리얼에 버금가는 맛이었다. 그리고 마시면서 든 생각이 딸기라떼등 딸기 베이스를 이용한 딸기음료들은 딸기당절임을 쓰거나 딸기에 설탕을 첨가해 사용하는데 그렇게 되면 음료에서 설탕의 단맛이 툭 치고 올라와서 너무 달게 느낄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이 주스는 배를 이용하여 단맛을 내서 아주 부드럽게 단맛이 난다. 아주 고급스런 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가정이나 카페 등에서도 이 주스를 사용하여 딸기음료를 만들면 한층 더 맛있어 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딸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재구매각인 음료이다. 딸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4.블렌디드 망고

블렌디드 망고는 인도산 망고퓨레 45%, 배착즙액 29.9%,파인애플 착즙액 25%, 비타민C가 들어갔다. 블렌디드 망고도 딸기처럼 아주 걸쭉했다. 망고의 향이 아주 기분 좋게 나고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망고의 향을 파인애플의 상큼한 향이 마지막에 잡아준다. 마셔보니 거의 호박죽 수준의 걸쭉함 이었고 외관으로 봤을 때도 노란색이라 호박죽과 착각할 정도이다. 배이외에도 파인애플이 첨가되어 마지막에 파인애플의 상큼한 맛이 느껴질 거라 생각했는데 블렌디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아주 맛있는 망고의 맛만 느껴지는 주스였다. 파인애플을 첨가한 건 아마도 배의 단맛이 망고의 맛을 해쳤기 때문에 파인애플을 추가하여 단맛을 보완한듯 싶다. 이것 역시 망고의 맛이 아주 잘 살아있는 맛있는 주스였다.  구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망고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주스이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드셔 보시길 바란다.

-총평

네 가지의 주스모두 수준급의 맛을 자랑한 아주 맛있는 주스였다. 과일의 맛과 향을 아주 잘 살려내고 재료들의 장점들은 극대화한 아주 좋은 주스라 생각한다. 다른 과일주스들의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피콕에서 출시한 제품이니 아마도 가성비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일주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드셔 보셔야 할 주스라고 생각한다. 더하여 블렌디드 딸기와, 망고는 베리에이션 음료의 의 재료로 사용해도 될 만큼 맛이 아주 좋은 주스이니 꼭 한번 도전 해 보시길 바란다.(나도 추후에 도전 해볼 생각이다. 베리에이션음료를 제조할때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보다는 단맛이 부드럽게 나는 올리고당이나 과일 농축액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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