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푸르밀에서 출시한 바나나킥 우유 2종과 인디안밥 우유를 가지고 왔다. 원래 기존에 과자로 판매되고 있었던 제품들의 우유 버전인데 인디안밥의 경우 과자를 우유에 말아먹는 경우가 많아 우유가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지만 바나나킥 우유의 맛은 과자와 같은 맛일지 호기심을 생기게 하는 제품이다. 과연 어떤 맛이 나고 얼마나 맛이 있는지 파헤쳐 보자.
1. 바나나킥 우유
바나나킥 우유는 바나나킥의 향보다는 바나나의 향과 비슷하다. 바나나킥 과자의 향은 바나나의 향에 설탕의 향이 더해진 느낌인데 우유는 바나나 우유의 향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맛은 바나나 우유와 다르다. 우유를 입안에 넣는 순간 바나나킥의 향이 코 뒤를 타고 올라오면서 바나나 킥의 맛이 입 전체에서 느껴진다. 천천히 맛을 느끼면서 목 뒤로 넘기면 우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난다. 추측하건대 아마도 바나나킥을 우유에 타 먹으면 바나나킥 우유의 맛과 같은 맛이 날 것이라 생각된다. 바나나맛 우유와 바나나킥 과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맛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은 맛이다.
2. 초코 바나나킥 우유
초코 바나나킥 우유의 향도 바나나킥의 향은 나지 않았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 우유 분말의 향이 난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제티 혹은 네스퀵의 향과 굉장히 흡사하고 초콜릿 우유나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코음료와는 다른 향이다. 맛은 코코아 분말을 탄 우유의 맛이다. 제티 혹은 네스퀵을 탄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혹시나 싶어 성분표를 확인했는데 바나나킥 시즈닝이 0.07% 포함되어 있다고 되어있는데 내가 예민한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바나나킥 우유가 기존의 바나나맛 우유와 약간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면 이 제품은 판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는 익숙한 맛의 우유이기 때문에 그 맛을 찾으신다면 드셔도 무방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비슷한 맛을 내는 제품들이 많으니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다면 구매해도 좋을 제품이다.
3. 인디안 밥 우유
개봉을 하자마자 인디언 밥 과자의 고소한 옥수수의 향이 진하면서 기분 좋게 올라왔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향이라 한껏 기대를 하면서 우유를 마셨다. 생각한 것과는 다른 맛에 한번 놀라고 인디안 밥과 전혀 다른 맛에 놀랐다. 인디안 밥을 우유에 말아먹었을 때는 시리얼을 말아먹었을 때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인디안 밥 우유는 스위트콘에 우유를 탄 맛 또는 옥수수맛 아이스크림을 녹인 맛과 똑같았다. 우유를 마시면 인디안 밥의 맛보다는 스위트콘의 맛이 강하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향은 옥수수 아이스크림의 향과 같다. 인디안 밥 우유라는 제품명보다는 스위트콘 우유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듯한 맛이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맛이 없다고 하기에는 애매해서 취향에 따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디안 밥을 즐겨먹던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며 마신다면 반드시 실망하실 맛이라 생각한다. 개별적인 옥수수맛 우유라고 생각하시고 드셔 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내 돈을 주고 다시 사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 총평
바나나킥 우유는 바나나킥의 맛이 살짝 느껴지면서 바나나와 우유맛의 밸런스가 좋았고 과자의 맛이 우유에서 비슷하게 재현했다는 점이 새로운 맛의 제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나머지 두가지 우유는 제품명과는 거리가 있는 맛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특색이 있다거나 뛰어난 맛을 가졌다고 생각이 되지 않아서 실망한 제품이었다. 스테디셀러인 과자를 가져왔다는 점과 두 회 사가 합작해서 낸 제품이라는 점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맛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전문가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고 만들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제품들은 원래 제품의 맛을 가져오는데 더 신경을 서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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