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2종 리뷰(스위트 블랙/라떼)

by 알파카 라마 2020. 2. 19.

국내 RTD 커피시장 부동의 1위 브랜드 칸타타에서 출시한 콜드브루시리즈 리뷰. 그중 2가지 제품인 스위트 블랙과 라떼를 가지고 왔다. 저번에 칸타타 제품을 리뷰할 당시 콜드 브루 블랙 제품은 리뷰를 진행했고 그 이후에 칸타타 콜드 브루도 다른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구매해 가지고 왔다. 가격은 이마트에서 행사가로 500ml, 1580원에 구매를 하였다. 최근에 출시한 제품과는 다르게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없는 포장의 제품을 가지고 왔다. 구매할 때 콘트라베이스의 포장을 잘 살펴보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포장이라고 나와있는데 그래서 더 비싼 것 같다. 저번에 마셔보면서 왜 칸타타가 국내에서 1등을 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았다면 오늘은 이 제품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2종 가격에 비해 어마어마한 양이다.

1.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스위트 블랙

칸타타 역시 합성커피향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 특유의 향이 나지만 내가 경험한 어떤 합성커피 향보다 부드러웠다. 다른 것들은 향 때문에 거북해 먹기 어려웠다고 한다면 칸타타의 커피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스위트 블랙답게 커피 향 뒤에 달달한 향이 살짝 올라왔다. 향에서 느껴지는 달달함은 아주 부드러워 커피맛과의 조화가 기대되는 향이었다. 입안 가득 머금어 커피의 맛을 느껴보았는데 첫맛에 느껴지는 약한 산미, 약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 마지막에 느껴지는 커피의 고소함과 약간의 쓴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특히 RTD 커피의 경우 보존제 특유의 향과 맛, 커피의 쓴맛을 가리기 위하여 단맛을 첨가하는데 대부분 단맛이 높아 아주 단 블랙커피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칸타타는 단맛의 세기를 커피의 불쾌한 맛이 가려지는 정도로만 사용이 되어 커피의 좋은 맛은 상승시켜주고 나쁜 맛은 눌러주는 아주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저번에 느꼈던 것이지만 칸타타의 커피는 적당함이 무엇인지 아는 커피였다. 

2.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라떼

콜드브루라떼 역시 약한 합성커피의 향이 났으며 우유의 향은 잘 느낄 수 없었고 대신 단내가 올라왔다. 스위트 블랙과는 다른 달고나를 닮은 단내였다. 달달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커피를 마시니 처음에 느껴지는 것이 단맛, 그리고 커피의 고소한 맛과 쓴맛, 우유의 부드러움이 차례로 느껴졌다. 지난번의 프리미엄 라떼와는 다르게 진한 느낌의 커피였다. 프리미엄 라떼는 물맛이 느껴져서 어딘가 맹한 맛이 있었지만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라떼는 커피의 맛과 우유의맛, 그리고 단맛까지 농후하게 느낄 수 있었다.(진하다는 느낌보다는 본연의 맛이 충실하게 났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달달하면서도 커피의 맛과 우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어 나른한 오후에 마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떼임에도 마지막 맛이 아주 깔끔애 입안이 텁텁하지 않아 라떼를 마시고도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었고 흐리멍덩했던 내정신을 확실히 깨워주는 커피였다.

-총평

칸타타가 왜  RTD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다. 거북스러운 것이 없었고 본연의 맛에 중실하려 했으며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에서 느껴진다. 가격과 맛 모두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칸타타를 찾는 것 같다.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이런 커피들이 계속 출시된다면 국내 RTD 시장에서 칸타타가 1위를 수성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