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커피의 명가 동서식품의 맥심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으로 탄생한 맥심 TOP 시리즈. 캔커피, 인스턴트커피, 냉장제품인 컵 형태의 커피, 심플리 스무스 시리즈까지 다양한 들을 선보이며 국내 커피시장의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맥심의 첫 번째 캔커피인 맥심 T.O.P 3종에 대해 리뷰해 보자.
1. T.O.P 더 블랙
정제수,커피추출액(콜롬비아산, 브라질산), 탄산칼륨, 합성향료(커피 향), 비타민C로 만들어졌고 나트륨 35mg, 탄수화물 2g, 카페인 98mg으로 구성되어있으며 275ml에 8kcal이다. 맥심 특유의 커피 향이 나는데 익숙해져서 그런 걸까? 이전처럼 향이 거북하게 느껴지진 않는다.(심플리 스무스 시리즈가 진한 커피이다 보니 향도 진해서 더 거북하게 느껴진 것 같다.) 쌉쌀한 맛, 뒤에 오는 약간의 단맛과 신맛, 부드러운 고소함이 나쁘지 않았다. 맛있다고 하기도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한 딱 적당한 커피.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블랙커피였다.
2. T.O.P 스위트 아메리카노
정제수,커피추출액(콜롬비아산,브라질산),설탕,탄산칼륨,합성향료(커피향),비타민C로 만들어졌고 나트륨 35mg, 탄수화물 12g, 당류 11g, 카페인 98mg으로 구성되어있으며 275ml에 48kcal이다. 더 블랙과 비슷한 향에 약간의 상큼한 느낌이 있다. 설탕이 들어가 커피의 쓴맛과 산미를 완벽하게 눌러주어 약간의 달콤함뒤에 고소함이 올라온다. 누구나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의 커피이다.
3. T.O.P 마스터 라떼
정제수, 우유, 커피 추출액(콜롬비아산, 브라질산), 설탕, 유크림, 혼합분유, 탄산칼륨, 유화제, 비타민C로 만들었고 나트륨 50mg, 탄수화물 18g, 당류 18g, 지방 3.3g, 포화지방 2.2g, 콜레스테롤 10mg, 단백질 2.2g, 카페인 98mg로 구성, 275ml에 110kcal이다. 신선한 우유의 향과 고소한 커피의 향이 맛있게 난다. 적당한 달콤함, 신선하고 고소한 우유의 맛, 커피의 쌉쌀함이 잘 어우러지고 깔끔한 맛의 커피다. 누구나 좋아하는 인스턴트커피와 굉장히 흡사하기도 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대중적인 맛이었다.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이다.
275ml에 1,780원으로 저렴한 가격의 커피는 아니었지만 괜찮은 커피였다. 하지만 같은 회사의 브랜드인 콜롬비아나 커피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자면 과연 이 가격에 맞는 맛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맛있는 캔커피를 사 먹을 수 있으니 T.O.P보다는 다른 커피를 추천. T.O.P가 왜 판매 순위 2위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마셔본 캔커피 중 1등은 콜롬비아나였다. 하지만 옛날 스타일의 커피, 혹은 쓰고 진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T.O.P가 더 맛있게 느낄 거라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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